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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4강 화성, 역대 최다 ‘1만 관중’ 바라본다

기사승인 2019.09.17  14:3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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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성 선수들이 지난 5월 안방 FA컵 16강 천안시청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18일 안방서 수원 상대 1차전
지역민 입장권 80% 할인 혜택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1만 명 이상 관중을 기대한다.”

4부리그 격인 K3리그 어드밴스 소속 화성FC가 역대 홈 최다관중에 도전한다. 18일 오후 7시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수원 삼성과 FA컵 준결승 1차전이다. 전정민 화성FC 사무국장은 “최대 1만 5000명 관중도 가능할 것”이라며 2015년 6월 24일 FC서울과 FA컵 16강전(1-2)의 5832명을 뛰어넘는 최고 흥행을 전망했다.

화성종합경기타운은 2011년 말 문을 열었다. 주 경기장은 3만 5000여 석, 보조구장은 2000여 석 규모. 2012년 올림픽 대표팀 평가전(시리아)에서 3만 3853명, 2015년 A대표팀 러시아월드컵 예선(라오스)에서 3만 205명을 모은 게 최고 기록이다. 

2013년 시민구단으로 창단한 화성FC는 보조구장에서 주로 경기를 하고, 개막전 등 특별한 날과 FA컵에서 야간 경기가 불가피할 때 주경기장을 쓴다.

지난해 3월 K3리그 개막전에서 주경기장을 쓰고 한동안 보조구장만 사용하다 지난 5월 15일 천안시청과 FA컵 16강전 때 주경기장 그라운드를 누볐다. 473명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화성은 승부차기 끝에 천안시청을 누르고 K3팀 역대 최고 성적인 8강을 달성했다. 여기서 만족하지 않고 프로 1부팀 경남FC를 적지에서 2-1로 격파하며 4강에 도달했다. 

   
▲ 2015년 화성서 열린 FA컵 16강 화성-서울전.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결승 길목에서 또 다른 프로 1부팀 수원을 만났다. FA컵 최다 우승(4회) 팀이자 K리그를 대표하는 명문. 객관적 전력에서 뒤지는 화성은 홈 1차전에서 기선 제압이 필수다. 화성FC를 운영하는 화성시는 이날 경기장을 찾는 화성시민에게 80%의 입장권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1만원짜리 입장권을 20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축구단인 만큼 시민에게 혜택을 돌려주고 동시에 구름관중의 성원을 받은 선수들이 힘을 얻도록 하기 위함이다. 전정민 사무국장은 “FA컵 경기를 향한 시민의 관심이 상당하다. 4년 전 FC서울전 관중의 두 배 이상이 경기장을 찾을 것 같다”고 했다. 

김학철 감독과 선수들도 자신감이 가득하다. 현재 부상 선수 없이 모두가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한다. K리그 득점왕 출신 유병수, 수원 출신으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으려는 문준호 등이 염기훈, 홍철 등 국가대표급 수원 선수를 상대한다. 수원에 호주 국가대표이자 K리그 득점 선두 타가트가 있다면 화성에도 브라질 출신 수비수 카를로스 알베르토가 있다. 

화성종합경기타운은 이번 FA컵 4강전을 시작으로 다음달 10일 A대표팀 카타르월드컵 예선(스리랑카전), 이튿날 U-23 대표팀 평가전(우즈베키스탄)이 펼쳐진다. 화성FC가 수원을 꺾으면 11월 10일 결승 2차전도 이곳에서 열린다. 화성 축구축제의 처음과 끝을 화성FC가 장식할 기회다. 

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3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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