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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한 전술 변화’ 경희고, 대어 매탄고 잡았다

기사승인 2019.10.03  14:4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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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희고 선수들. 전국체전 1회전에서 매탄고를 눌렀다.

역습 앞세워 전국체전 1회전 2-1
“서울에 4년 만의 금메달 안긴다”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전술 변화가 멋지게 통했다. 경희고등학교 축구부가 대어를 낚았다.

이승근 감독이 이끄는 경희고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축구 고등부 8강에 올랐다. 서울 대표 경희고는 3일 ‘안방’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경기도 대표 매탄고를 2-1로 눌렀다. 통산 첫 전국체전 금메달을 노리는 경희고는 5일 같은 장소에서 충남 대표 천안제일고와 2회전을 치른다.

경희고는 8년 만에 전국체전 예선을 통과하고 본선에 올랐다. 대진운이 따르지 않았다. 첫 경기부터 강호 매탄고를 만났다. 프로 구단 수원 삼성 18세 이하(U-18) 팀 매탄고는 2013년 우승팀으로, 지난해도 은메달을 땄다. 17세 이하(U-17) 월드컵 대표팀 멤버 손호준, 정상빈이 빠졌지만 올해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이승근 감독은 이날 매탄고전을 앞두고 전방 압박을 강조했다. 그러나 매탄고 선수들이 개인 기술로 쉽게 압박을 벗어나자 전술 변화를 줬다. 전체적으로 라인을 내리고 ‘선 수비 후 역습’ 카드를 꺼냈다. 

과감한 선택이 빛났다. 전반 38분 선제골을 넣었다. 측면 수비수 최도윤이 공격수 한수민을 향해 크로스를 올렸다. 이를 막으려던 매탄고 정찬혁이 자책골을 기록했다. 경희고는 후반 28분에도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다. 역습 찬스에서 최도윤이 크로스를 올렸다. 공은 매탄고 전병진의 몸을 맞고 골라인을 넘었다. 

매탄고 조용준이 후반 33분 만회골을 넣었다. 경희고는 수문장 권재범의 선방쇼 속에 리드를 지켰다. 권재범은 “동료들이 몸을 날려서 막아준 덕분”이라며 “평소 자주 경기를 뛴 효창운동장이라 익숙했다. 졸업생 선배들의 응원도 큰 힘이 됐다. 꼭 금메달을 따겠다”고 했다.

경희고는 올시즌 전국대회 준우승(무학기-백록기)만 두 차례 했다. 이 감독은 전국체전 금메달로 아쉬움을 풀겠다고 했다. 8년 전 코치로 전국체전 동메달에 힘을 보탠 그가 이제 감독으로 새 역사에 도전한다. 경희고는 2015년 언남고 이후 4년 만에 서울에 금메달을 안기겠다는 각오다.

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3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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