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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U-18 골잡이 김병현 “축구선수 운명 타고났죠”

기사승인 2019.10.06  11: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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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대건고 골잡이 김병현.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2002년 월드컵 16강전 날 태어나
전국체전 2경기 5골로 4강 이끌어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1경기 4골은 처음이네요.”

인천 유나이티드 18세 이하(U-18) 팀 인천대건고가 제100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4강에 올랐다. 5일 서울 효창운동장에서 거제고를 4-2로 눌렀다. 팀의 모든 골을 책임진 인천대건고 공격수 김병현(17)은 8년 전 축구를 시작한 뒤 처음으로 4득점 경기를 했다며 기뻐했다. 인천대건고는 2013년 은메달이 전국체전 최고 성적으로, 올해 첫 우승에 도전한다. 

김병현은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우승 선수 출신 유명 야구인과 이름이 같다. 그럼에도 축구를 위해 태어났다고 믿는다. 2002년 월드컵 16강 이탈리아전이 열린 그해 6월 18일이 생일이기 때문이다. 김병현은 “안정환 선수가 골든골 넣은 날이지 않느냐. 좋을 때 태어난 거 같다”며 웃었다.

포항이 고향인 김병현은 초등학생 육상대회에 나섰다 포철동초(포항 스틸러스 U-12) 지도자 눈에 띄어 4학년 때 축구선수가 됐다. 그 뒤 인천 U-15 광성중을 거쳐 인천대건고로 진학했다. 올해 2학년이지만 ‘올려뛰기’를 해서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 중이다. 

인천 대표로 나선 이번 전국체전도 골 러시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3일 제주 대표 제주 유나이티드 U-18 팀과 1회전에서 1골을 넣으며 5-0 대승에 힘을 보탰다. 이날 경남 대표 거제고와 2회전도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 김병현이 거제고전에서 헤딩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머리로만 3골을 넣었다. 전반 29분과 34분, 후반 12분 거푸 헤딩골을 넣었다. 189cm 큰 키가 빛을 발했다. 후반 24분에는 발로 득점했다. 김채웅이 슛을 때린 걸 발로 방향만 바꿨다. 인천대건고는 페널티킥으로 거제고 문경훈, 노의왕에게 실점 했으나 벌어놓은 골이 많았다.

2경기 5골의 득점선두 김병현은 “이번 대회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금메달을 따는 게 목표다. 중3 때처럼 득점왕도 하고 싶다”고 했다. 득점 2위 거제고 문경훈(4골)이 더 경기가 없어 김병현의 득점왕 등극이 유력하다. 7일 오전 11시 40분 효창운동장에서 전남 대표 광양제철고(전남 드래곤즈 U-18)와 준결승전을 치르는 김병현은 “골도, 승리도 자신 있다”고 했다.

국가대표 선수 출신으로, 올해부터 인천대건고를 이끄는 김정우 감독은 “병현이는 제공권, 득점력, 스크린플레이가 뛰어나다. 몸이 호리호리해서 약해 보이기도 하지만 몸싸움도 잘한다”며 국가대표 동료였던 조재진과 스타일이 비슷하다고 했다. 앞으로 힘을 더 붙이는 게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병현도 “웨이트 트레이닝을 열심히 하고 있다”고 했다.

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3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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