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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고 문경훈 “포철고전 해트트릭, 잊지 못할 추억”

기사승인 2019.10.07  11: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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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제고 공격수 문경훈.

3학년 공격수, 전국체전 8강 ‘유종의 미’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거제고등학교 축구부 3학년 졸업반 선수들의 마지막 전국대회가 끝났다. 제100회 서울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8강으로 마무리를 했다. 이번 대회 2경기 4골로 결정력을 뽐낸 공격수 문경훈(18)도 고교 무대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며 시원섭섭한 마음을 전했다.

4년 만에 경남 대표로 전국체전 본선 무대를 밟은 거제고는 지난 3일 1회전에서 우승 후보인 경북 대표 포항 스틸러스 18세 이하(U-18) 팀 포항제철고를 4-2로 꺾는 이변을 연출했다. 선제골과 결승골 포함 해트트릭을 작렬한 주포 문경훈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전반 31분 역습 찬스를 살려 득점한 문경훈은 1-1로 맞선 후반 21분 권정현의 패스를 받아 다시 앞서가는 골을 넣었다. 그리고 2분 뒤 상대 수비수 3명을 제치고 때린 슛이 골문 구석을 꿰뚫었다. 문경훈은 “고등학교 3년 중 가장 잘한 경기였다”며 웃었다.

대구 청구중 1학년 때 축구를 시작한 문경훈은 진주중으로 전학을 가서 졸업을 하고 경남FC U-18 진주고로 진학했다. 프로 산하팀에서 출전 기회를 거의 얻지 못한 그는 1학년을 마치고 거제고로 전학을 왔다. ‘올려뛰기’를 하며 경험을 쌓았고 3학년 때는 주전 공격수로 뛰었다. 문경훈은 “거제고에 와서 축구에 눈을 뜬 것 같다”고 했다.

   
▲ 전국체전 8강에 오른 거제고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거제고는 5일 인천 유나이티드 U-18 인천대건고와 2회전에서 2-4로 패했다. 그래도 0-3으로 뒤진 후반 21분 문경훈이 페널티킥으로 만회골을 넣었다. 또 후반 37분 노의왕이 또 한 번 페널티킥 골을 넣는 등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문경훈은 “전국체전은 처음 뛰어봤는데 강팀과 맞붙으며 좋은 경험을 한 것 같다”고 했다.

송재규 거제고 감독은 인천대건고전 직후 3학년 선수들에게 “그동안 고생 많았다. 잘 뛰어줘서 고맙다”고 말했다. 남은 고등리그 권역 경기와 왕중왕전은 1~2학년 선수들로 치르며 내년을 준비할 계획. 송 감독은 “전국체전 1회전부터 강호 포철고를 만나 어려울 거라고 봤는데 졸업반 선수들이 정말 잘해줘서 좋은 경기를 했다”며 박수를 보냈다.

문경훈을 비롯한 3학년은 대학 진학을 위한 실기, 면접 등을 준비한다. 문경훈은 “마지막 대회서 메달을 땄으면 더 좋았겠지만 후회는 없다. 단점인 지구력을 키우기 위해 조깅, 줄넘기, 웨이트 트레이닝을 꾸준히 하고 있다. 고등학생 때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좋은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3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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