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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U-19 남북전, “떨리지 않는다”는 북한 GK 뚫어야

기사승인 2019.11.05  15: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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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골키퍼 유손금을 조명한 AFC 홈페이지.

AFC 인터뷰서 자신감 피력
한국 FW 이정민도 “이긴다”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허정재호가 북한을 넘고 여자 20세 이하(U-20) 월드컵 티켓을 손에 넣을까.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대표팀이 6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태국 촌부리에서 북한을 상대로 아시아 챔피언십 4강전을 치른다. 이 경기를 이기면 결승 진출과 동시에 내년 나이지리아에서 열리는 U-20 월드컵 진출권을 확보한다. 지는 쪽은 또 다른 4강 일본-호주전의 패자와 3~4위전에서 막차 티켓을 놓고 싸워야 한다.

아시아축구연맹(AFC) 홈페이지는 5일 ‘아시아 전역이 주목하는 남북전이 열린다’며 북한의 수문장 유손금 인터뷰를 실었다. 호주(5-1) 베트남(3-0) 태국(3-1)과 A조리그 3연승을 이끈 주전 골키퍼로, 한국과 4강전도 골문을 지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

AFC에 따르면 유손금은 남북전이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는 “긴장되지 않는다. 자신감을 느낀다”며 “U-20 월드컵 진출을 위해 매우 중요한 경기다. 북한에서 지켜보는 부모, 친구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겠다”고 했다. 

이미 결승전도 생각하고 있다. 유손금은 “일본과 결승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데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했다. 북한은 2년 전 이 대회 결승전에서 일본을 만나 무릎을 꿇으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유손금은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덧붙이며 일본에 설욕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 미얀마전에서 천금골을 넣은 이정민. 이제 북한 골문을 노린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북한의 콧대를 허정재호가 꺾어야 한다. 4강 진출을 이끈 공격수 이정민(19·위덕대)은 4일 AFC 홈페이지와 인터뷰에서 “최고의 무대인 월드컵에 나가고 싶다. 최선을 다해서 뛰면 북한전도 좋은 결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정민은 3일 미얀마와 B조리그 최종전(1-0)에서 결승골을 터트렸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상황에서 후반 34분 천금 같은 골을 넣었다. 이정민은 “모든 선수가 열심히 뛰었다. 내가 골을 넣을 수 있어 행복했다”고 밝혔다. 

이정민 외에도 강지우(19·고려대) 조미진(18·현대고) 현슬기(18·강원도립대) 등 공격수들이 북한 골문을 겨냥한다. 강지우는 조별리그 중국전(2-1)에서 2골을 터트린 에이스이기도 하다. 객관적 전력은 북한에 뒤지지만 공은 둥글다. 허정재호가 이변을 준비한다. 

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3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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