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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월드컵 열망, 호주에 무려 9골을 퍼부었다

기사승인 2019.11.09  21: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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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지우(가운데 10번)가 호주전에서 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날 4골을 넣은 강지우는 총 7골로 득점왕이 유력하다. /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허정재호 아시아 U-19 챔피언십 3위
내년 나이지리아 세계대회 티켓 획득

[축구저널 최승진 기자] 한국 19세 이하(U-19) 여자 대표팀이 무려 9골을 퍼부으며 U-20 월드컵 티켓을 땄다. 스트라이커 강지우(고려대)는 4골을 터뜨리며 포효했다. 허정재호는 마지막 경기에서 화끈한 모습을 보여 4년 만에 참가하는 내년 월드컵을 기대하게 했다.

허정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9일 태국 촌부리에서 열린 아시아 U-19 챔피언십 3~4위전에서 호주를 9-1로 대파했다. 이 대회는 내년 나이지리아 U-20 월드컵 예선을 겸한다. 결승에 진출한 북한과 일본에 이어 한국이 3위로 마지막 출전권을 획득했다.

   
▲ 한국의 호주전 선발 멤버. /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3~4위전에 나서기 전까지 한국은 2승 2패였다. B조 첫 경기에서 중국을 2-1로 꺾었지만 우승후보 일본에 0-2로 완패했다. 한 수 아래로 본 미얀마에 1-0으로 간신히 이겨 조 2위로 4강에 올랐다. 준결승전에서는 A조 1위 북한에 1-3으로 무릎을 꿇었다. 강호를 상대로 예상을 뛰어넘지 못 했고, 약체를 상대로는 예상에 미치지 못 했다.

한 장 남은 월드컵 티켓을 다투는 3~4위전. 결승전 못지않은 접전이 될 것으로 보였지만 양국 전력 차이는 컸다. 한국은 앞선 경기의 부진을 만회하려는 듯 초반부터 적극 공세를 취했다. 엉성한 호주 수비를 세차게 흔들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전반 14분 노진영을 시작으로 추효주 강지우 현슬기가 차례로 득점하며 전반전을 4-0으로 마쳤다.

   
▲ 조민아가 호주 선수를 제치고 드리블하고 있다. /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후반전에는 강지우가 3골, 추효주가 1골을 보탰고 조미진도 추가시간에 피날레 골을 터뜨렸다. 이날 4골을 기록한 강지우는 이번 대회 총 7골로 득점왕 등극이 유력해졌다. 호주는 한국 골키퍼의 백패스 처리 실수를 틈타 1골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호주는 4강에 오르기는 했지만 북한과의 조별리그에서 1-5, 일본과의 준결승에서 0-7로 진 데 이어 한국에도 참패하는 수모를 맛봤다.

한국은 2010~2016년 4회 연속 U-20 월드컵에 출전했지만 2017년 아시아 U-19 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탈락해 2018년 대회에는 참가하지 못 했다. 당시 조별리그에서 패배를 안긴 호주를 상대로 2년 만에 설욕전을 펼치며 이번에는 월드컵 티켓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최승진 기자 hug@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3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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