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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ACL 이끈 최용수 “젊은 선수들 가능성 확인”

기사승인 2019.12.03  10: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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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ACL 진출을 지휘한 최용수 감독.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팀 명예회복 위해 뛴 1년, 힘들었다”
조영욱 김주성 등 ‘기대 이상’ 호평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미생들과 힘겨운 레이스를 펼쳤다.”

FC서울이 내년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진출권을 따내고 2019시즌을 마쳤다. 지난 1일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FC와 0-0으로 비기고 3위를 사수하며 ACL 막차를 탔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예전만큼 호화로운 선수단은 아니지만 끝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한 것에 의미를 부여했다.

최 감독은 2012년 K리그 우승, 이듬해 ACL 준우승, 2015년 FA컵 우승 등 성적을 냈다. 데얀, 몰리나, 아드리아노 등 특급 외국인 선수와 박주영, 하대성, 김치우, 차두리, 김용대 등 국가대표 출신 스타플레이어가 넘쳤다. 2016년 시즌 도중 최 감독이 장쑤 쑤닝(중국)으로 떠났지만 후임 황선홍 감독 체제로 K리그 정상에 올랐다.

그런 서울이 지난해 리그 11위로 승강 플레이오프까지 추락했다. 주력 선수는 팀을 떠나거나 부상과 부진으로 힘이 되지 못했다. 시즌 막바지 소방수로 서울 지휘봉을 다시 잡은 최 감독이 부산 아이파크를 꺾고 K리그1 생존을 이끌었다. 강등이란 최악의 상황은 모면했지만 강호의 자존심이 밑바닥까지 떨어졌다.

   
▲ 서울 공격수 조영욱.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올시즌 출발은 좋았다. 한때 리그 선두에 오르기도 했다. 황현수, 유상훈 등 2010년대 초중반 최 감독 체제에서 후보나 2군이던 선수들이 주축으로 뛰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박동진은 수비수에서 공격수로 변신해 공격포인트를 쌓았다. 20세 이하(U-20) 월드컵 준우승 멤버 조영욱과 김주성도 힘을 보탰다. 

후반기부터 페이스가 급격하게 떨어졌다. 시즌 중 선수 보강은 군 전역 선수 이명주와 주세종뿐이었다. 조영욱 등 부상 선수가 늘어가는 가운데 파이널A 돌입 후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그러면서 4위권 팀들에게 추격을 허용했다. 

그래도 이날 대구와 비기며 3년 만의 아시아 무대 복귀를 달성했다. 최 감독은 “올해 목표가 명예회복이었다. 1년을 돌아보니 만감이 교차한다. 우리 선수들 박수 받아 마땅하다”며 “조영욱, 김주성 등 젊은 선수들이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 박주영, 고요한, 오스마르 등 베테랑도 제 몫을 했다”고 평가했다.

   
▲ 서울 신인 수비수 김주성(맨 왼쪽)이 대구전에서 상대 선수를 막고 있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보완할 부분도 짚었다. 최 감독은 “꾸준하지 못했다. 전반기에 자신감이 넘쳐 오버페이스를 했다. 주전 선수들 체력이 떨어지는데 백업 멤버는 기대에 못 미쳤다. 아쉬움이 발전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선수 보강도 해야 한다. 어설프게 준비했다간 K리그도, ACL도 다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K리그와 ACL 정상을 바라본다. 그는 “미생이 완생이 되려면 우승을 해야 한다. ACL의 한도 풀고 싶다”고 했다. 예전처럼 국가대표급 선수를 공격적으로 영입하기 어려워 보이는 서울이라 지금 있는 젊은 선수들이 더 성장하길 바라야 한다. 최 감독은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잘 준비하면 내년 ACL 무대도 충분히 누빌 수 있을 것”이라고 독려했다.

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3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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