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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베테랑 김치우 “우승 많이 했지만… 승격 더 값져”

기사승인 2019.12.10  16: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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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만에 K리그1으로 복귀하는 부산 김치우.

K리그1 복귀하는 프로 16년차 왼쪽 풀백
“오래 선수 생활하며 400경기 출전 달성”

[창원=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승격은 처음이다. 우승보다 더 값진 것 같다.”

프로 16년차 베테랑 왼쪽 풀백 김치우(36·부산 아이파크)가 축구인생 첫 승격을 경험했다. 부산은 5일과 8일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경남FC를 누르고 5년 만의 K리그1 복귀를 확정했다. 2004년 프로 데뷔 후 1부리그에서만 활약하다 지난해부터 K리그2 부산에서 뛴 김치우도 익숙한 무대로의 귀환을 반겼다. 

김치우는 프로에서 5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2007년 전남 드래곤즈 소속으로 FA컵 정상에 오르며 최우수선수상(MVP)도 받았다. FC서울에서 K리그 우승 3회(2010, 2012, 2016년)와 FA컵 우승(2015년) 기록을 더했다. 2005년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K리그 준우승, 2013년 서울에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준우승도 했다. 

A매치 28경기 출전 등 국가대표로도 이름을 빛낸 그가 명문팀 서울을 떠나 2부 부산으로 이적할 때 축구계가 놀랐다. 김치우 스스로도 “솔직히 2부에서 뛴다는 생각은 전혀 없었다. 부산에서 김치우라는 선수가 필요하다고 불러줬다. 늦은 나이에 처음 2부로 왔는데 부산과 K리그1으로 돌아갈 수 있어서 기쁘다. 그동안 우승도 많이 했고 그때마다 좋았지만 이번 승격이 더 값진 것 같다”고 했다. 

   
▲ 승격을 달성하고 기뻐하는 부산 선수들. /사진 제공 : 부산 아이파크

조덕제 부산 감독은 경험 많은 김치우가 그라운드 안팎에서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김치우는 “젊은 선수들에게 크게 해준 건 없는데…”라며 멋쩍은 표정을 지으면서도 “경기장에서 선배로서 말이라도 한 마디 더 해주려고 노력했다. 우리팀에 능력 있는 젊은 선수들이 많은데 도움이 된 거 같아 뿌듯하다”고 했다.  

김치우는 올시즌 정규리그 22경기(4도움), FC안양과 승격 PO에 이어 경남과 승강 PO 2경기에 모두 나섰다. 경남전 1차전(0-0)을 뛰다 근육 부상을 당했으나 2차전(2-0)도 선발 출격해 투혼을 불태우며 전반 45분을 소화했다. 김치우는 “1차전 무실점 목표를 지켰다. 2차전을 끝까지 뛰지 못한 건 아쉽지만 팀이 이겼다”고 의미 부여를 했다. 

3년 만의 K리그1 무대다. 김치우는 “은퇴할 나이가 다가온다. 1부에서 마무리하고 싶었다. 생각만 해도 설렌다”며 “1부는 실력이 더 뛰어난 선수가 많다. 거기서 좋은 모습을 보이려면 더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지난해 승강 PO 상대이자 친정팀 서울을 K리그1에서 다시 만나는 것도 의미있다고 덧붙였다. 

김치우는 지금까지 K리그 통산 380경기(19골 37도움)를 뛰었다. 김병지, 이동국, 김용대, 현영민 등 13명에게만 허락된 400경기 출전 고지를 앞뒀다. 김치우는 “400경기라는 뜻깊은 기록을 꼭 이루고 싶다. 적어도 2020년까지는 뛰겠다는 목표가 있었다. 할 수 있을 때까지는 계속 선수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했다. 

창원=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3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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