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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도 ‘전술’ 알아야 큰 선수로 성장”

기사승인 2015.03.05  09: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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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북부 최강 신곡초 김상석 감독 "전술 아는 것도 기본기"

   
▲ 비가 내리는 가운데 중학교 팀과의 연습경기를 마친 신곡초 선수들이 한데 모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초등학생도 전술을 알아야 합니다. 그것도 분명 기본기입니다.”

김상석(45) 신곡초(경기 의정부) 감독의 생각은 여느 초등부 축구팀 감독과 달랐다. 그는 선수들이 어릴 때부터 전술에 능통해야 한다고 여긴다. 많은 감독과 학부모들이 볼 트래핑, 자세 교정 등 개인기량에 중점을 두는 것과 다른 방향이다.

김상석 감독은 1998년부터 18년째 신곡초를 이끌면서 좋은 선수를 많이 키워냈다. 2012 런던올림픽의 오재석(25·감바 오사카), 수원 삼성의 주전 수비수 민상기(24), 최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행이 확정된 황희찬(19) 등이 대표적이다. 자연스레 그의 말에 귀가 기울여진다.

“그냥 공만 쫓아가선 발전하기 힘듭니다. 전술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은 분명 경기장에서 차이가 납니다. 스리백과 포백의 차이점, 미드필더의 움직임 등 전술에 대해 알게 될수록 자신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알게 됩니다. 상대의 움직임도 예측할 수 있어요.”

그래서 김 감독은 자주 선수들과 축구영상을 본다. 이때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한다. 예를 들어 리오넬 메시가 골을 터트리는 모습에서 다른 선수들이 움직임은 어땠는지 또 왜 그랬는지를 묻는다. 선수들 스스로 생각하게 유도하면서 축구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이다.

배운 것이 실전에서 나오려면 몸에 익어야 한다. 숙달될 때까지 반복해서 훈련한다. 김 감독의 목소리가 경기든 훈련이든 상관없이 쉬지 않고 들리는 것은 이 때문이다. “아이들은 무엇을 잘못했는지 잘 모를 때가 많아요. 그때그때 지적해줘야 고쳐집니다.”

그렇다고 전술에만 매달리진 않는다. 매일 아침 7시에 훈련을 한다. 주로 볼을 갖고 훈련하는 경우가 많다. 또 매일 꾸준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한창 성장하는 이 시기의 하루는 금과 같습니다. 내가 단 며칠 신경 쓰지 못하면 멈추는 것이 아니라 한 달 정도 뒤로 퇴보합니다.”

   
▲ 의정부 신곡초를 강팀으로 만들며 많은 제자를 키워낸 김상석 신곡초 감독.

김 감독의 이런 노력 덕에 신곡초는 경기 북부의 강팀으로 군림하게 됐다. 해외에서도 통한다. 매년 호주에서 열리는 캉가컵 국제대회의 단골 우승팀이다. 8번 출전해 지난해 포함 무려 7번이나 우승했다.

“하도 많이 나가다 보니 현지 팀과 인연도 맺었습니다. 덕분에 호주에선 일반 숙소가 아니라 홈스테이를 통해 호주팀 선수들의 집에 머물러요. 호주팀이 한국에 와도 마찬가지에요. 선수들에게 자극이 되고 친구도 사귈 좋은 기회죠.”

우승도 좋지만 김상석 감독이 진정 바라는 것은 제자들의 밝은 미래다. 특히 그들이 훌륭한 선수이자 좋은 지도자로 성장하기를 원한다. “훌륭하고 해박한 지도자가 되어 박지성 같은 선수를 많이 키워냈으면 합니다.” 

서동영 기자 mentis@daum.net

<저작권자 © 2017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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