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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미포 측 "선수단, 안산에 흡수되며 팀 해체"

기사승인 2016.07.22  15: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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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현대미포조선 축구단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최근 조선업계 경영난으로 팀 유지 힘들어
안산과 최종합의 땐 실업 강호 '역사 속으로'

[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내셔널리그(실업축구)의 강호 울산 현대미포조선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울산 미포조선은 올시즌을 끝으로, 내년 창단 예정인 안산 시민프로축구단에 흡수된다. 22일 축구회관에서 열린 '안산시-아산시 프로축구단 창단 기자회견'에서 제종길 안산시장은 "신생팀 선수 수급 문제는 울산 미포조선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K리그 챌린지 안산 무궁화(경찰축구단)를 운영하고 있는 안산시는 올해 경찰축구단과의 연고 협약을 끝내고 내년 시민구단을 창단한다. 안산시는 신인 드래프트 제도가 없어진 현재 신생팀의 선수 수급 문제를 울산 미포를 통해 해결하기로 했다.

울산 미포도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전성우 울산 미포 구단 사무국장은 "구체적인 방안까지 합의하지는 않았지만 안산시와 협의 중인 것은 맞다"며 "아마 올시즌을 끝으로 울산 미포는 안산시에 선수단을 넘겨주고 해체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했다.

울산 미포는 지난해 청주시를 연고로하는 프로팀 창단을 추진한 SMC엔지니어링과도 같은 내용으로 이야기를 나눴다. 하지만 청주시 프로축구단의 준비가 미흡했고 시민들의 동의를 얻지 못하면서 SMC엔지니어링은 K3리그 청주시티FC 창단으로 방향을 돌렸다.

울산 미포가 연이어 선수단을 인수할 곳을 물색한 이유는 최근 조선업계가 심각한 경영난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전 사무국장은 "기업이 어렵다보니 고위층에서 축구단 운영을 부담스러워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1998년 창단한 울산 미포는 실업축구의 최강자다. 내셔널리그 최다 우승(6회) 팀이다. 특히 최근 3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올시즌에는 13경기에서 6승 3무 4패를 기록하며 3위를 달리고 있다. 지난달 선수권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 미포와 안산 시민구단은 과거 내셔널리그 고양국민은행과 FC안양의 관계와 비슷하다. 2013년 K리그 챌린지 참가를 목표로 시민구단을 창단한 안양시는 고양국민은행 이우형 감독과 코칭스태프를 넘겨받았고 주요 선수들을 드래프트에서 우선지명권을 사용하며 데려왔다. 전 사무국장은 "당시 국민은행과 안양의 경우와 비슷하지만 구체적인 사항은 앞으로 논의를 통해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민성 기자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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