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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계고등연맹전] 키도 실력도 메시 닮은 언남고 이상진

기사승인 2017.02.17  07: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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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남고 공격수 이상진. / 합천=이민성 기자

170cm 왼발잡이 공격수 16강전 해트트릭
메시 동영상 보고 따라하며 신체조건 극복

[합천=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공격수 이상진(17)은 ‘언남고 메시’로 불린다. 16일 합천에서 열린 제53회 춘계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현풍고와의 16강전에서는 원맨쇼를 펼쳤다. 혼자 3골을 터뜨리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이상진을 스카우트한 정종선(고등연맹 회장) 언남고 전 감독은 “이상진은 천재”라고 했다. 경기를 지켜보던 김봉길 전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메시랑 플레이하는 모습이 똑 닮았다”고 평가했다.

이상진은 FC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30)처럼 공을 짧게 치며 드리블한다. 수비 뒷공간으로 슬며시 빠져나가는 모습이나 과감하게 반 박자 빠르게 슈팅을 날리는 모습도 꽤 비슷하다. 절묘하게 키(170cm)도 똑같고 메시처럼 왼발을 쓴다. 올해 2학년으로 올라서는 그는 고교 무대 강호인 언남고의 주전 자리를 꿰찼다. 이번 대회 16강전까지 5골을 터뜨렸다.

   
▲ 언남고 이상진(가운데)이 16일 현풍고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뒤 동료들에게 축하를 받고 있다. / 합천=이민성 기자

초등학교 시절 수원MB U-12 클럽에서 축구를 시작한 이상진은 한때는 왜소한 체구 탓에 고민도 많았다. 하지만 단점이라고 생각한 신체조건을 메시를 보며 장점으로 발전시켰다.

메시는 유소년 시절 성장호르몬 결핍증 진단을 받았다. 담당 의사는 키가 150cm를 넘길 수 없다고 했다. 바르셀로나의 치료 지원 덕분에 예상보다 20cm가 더 컸지만 여전히 작은 편에 속한다. 하지만 축구는 키로 하는 게 아니라는 것을 증명하며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가 됐다.

이상진은 시간이 날 때마다 인터넷으로 메시의 동영상을 본다. 같은 영상을 수없이 돌려보며 플레이를 연구했다. 이상진은 “메시의 드리블은 다른 선수와 다르다. 방향, 속도, 페인팅 등을 보면서 많이 배웠다”고 했다. 이상진은 덩치가 큰 수비수가 앞에 있어도 메시처럼 정면 돌파를 선택한다. 최승호 언남고 감독은 "영리하고 기술이 좋아 신체조건을 충분히 극복하고도 남는다"고 말했다.

‘언남고 메시’ 이상진의 올해 목표는 ‘대표팀 메시’로 거듭나는 것. 아직 청소년 대표팀에 발탁된 적이 없다. 최승호 감독은 “대표팀에 가고도 충분히 남을 선수”라고 했다. 이상진도 “대표팀에 꼭 한 번 들어가보고 싶다”고 욕심을 드러냈다.

합천=이민성 기자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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