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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축구] 퇴장 벌금, 납부 기한 어기면…

기사승인 2017.04.14  10: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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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챌린지 대구-부천전에서 레드카드를 빼든 주심.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50만~150만원 제재금 미납 땐 출전 제한
주로 선수가 부담, 군경 팀은 구단 납부도
지난해 2억 모여… 선수복지에 사용 예정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돈이 좀 아까운 건 사실이죠. 연봉도 많지 않은데….”

K리그에서 뛰는 A선수는 최근 프로무대 첫 레드카드를 받았다. 경기 중 그라운드에서 물러나야 했고 팀은 수적 열세에 놓였다. A는 “퇴장 상황이 맞다”고 깨끗하게 인정했지만 다음 1경기 출전금지 징계는 피할 수 없었다. A의 경우는 아니지만 반칙의 위험 정도와 고의성 여부에 따라 추가 징계를 받을 수도 있다.

또 A는 구단으로부터 ‘퇴장 제재금’을 프로축구연맹에 납부해야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클래식(1부) 기준 경고누적 퇴장은 100만원, 다이렉트 레드카드는 120만원, 경고 1회 후 레드카드는 150만원이다. 챌린지(2부)는 50만원-70만원-100만원이다. 사후 분석 결과에 따라 벌금이 감면되는 경우도 있지만 반대로 상벌위원회를 거쳐 벌금이 더 붙기도 한다.

2000년대 중반까지 K리그에서 활약한 선수들은 “구단이 대신 벌금을 내준 것 같다”고 기억한다. 그러나 요즘은 선수 부담이 대부분이다. 한 지방 기업구단도 지난해까지 경우에 따라 구단이 부담했지만 올시즌부터 방침이 바뀌었다. 이 때문에 선수들과 구단이 작은 마찰을 빚기도 했다.

   
▲ 레드카드를 받은 선수는 퇴장 제재금을 기한 내 납부하지 않으면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사진은 지난해 클래식 전북-수원FC전에서 나온 레드카드.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군경팀 상주 상무와 아산 무궁화는 다르다. 선수 대신 구단이 제재금을 부담하는 경우가 많다. 상주 구단 관계자는 “퇴장 장면을 영상으로 보고 고의성이 짙을 경우 선수가 부담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구단이 납부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주의 유일한 퇴장 선수 김오규(현 강원FC)도 고의성이 없다는 판단 하에 구단이 연맹에 제재금을 냈다.

올시즌 둥지를 옮긴 아산은 아직 퇴장 선수는 없지만 기본 방침은 상주와 같다. 지난해까지 3년 간 경찰축구단을 운영한 안산 그리너스 관계자는 “고의성이 짙은 반칙에 의한 퇴장도 구단이 제재금을 냈다. 군인 선수들에게 부담을 지우기가 애매했다”고 밝혔다. 상주와 아산 선수들은 월급 외 원 소속팀으로부터 매달 50만원씩 생활지원금을 받지만 일반 프로팀 선수와 비교하면 수입이 현저히 적다.

제재금 납부 방식은 구단마다 다르다. 일단 구단이 연맹에 낸 뒤 선수 월급에서 공제하거나, 선수가 직접 연맹 계좌로 송금한다. 선수 명의로 출전 가능 경기 하루 전까지 보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으면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다. 연맹 관계자는 “아직 납부 기한을 못 맞춰 출전이 제한된 경우는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퇴장 제재금으로 연맹에 모인 돈은 약 2억 원. 연맹 관계자는 “선수들에게서 나온 돈이니 만큼 선수들을 위해 써야 한다. 주장 간담회 등을 통해서 의견을 듣고 선수 복지에 필요한 쪽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7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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