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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축구] FIFA컵과 U-20 우승컵, 뭐가 다를까

기사승인 2017.05.09  09: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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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20 월드컵 트로피.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금색 FIFA컵은 우승국이 보관 후 반납
은색 U-20 트로피는 챔피언 영구소장

[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FIFA(국제축구연맹)컵’으로 불리는 성인 월드컵 우승 트로피는 금색으로 반짝반짝 빛난다. 18K 금과 녹색 공작석으로 만들어졌다. 오는 20일 한국에서 개막하는 20세 이하(U-20) 월드컵 우승 트로피는 FIFA컵과는 생김새가 사뭇 다르다. 은, 스테인리스, 아크릴 등으로 제작됐고 기둥의 일부분이 도금됐다. 전체적으로 은색이다.

FIFA는 주관 대회별로 트로피를 다른 디자인으로 만들고 있다. 연령별, 성별 월드컵과 컨페더레이션스컵, 풋살월드컵, 클럽월드컵 등의 트로피 모습이 제각각이다. 그중 FIFA컵 디자인의 역사가 가장 길다.

FIFA컵은 1972년 탄생했다. 1970년 멕시코월드컵에서 브라질이 통산 3회 우승을 차지하며 FIFA컵의 전신인 줄리메컵을 영구 소장하게 됐기 때문이다. FIFA컵은 ‘미스터 컵’이란 별명으로 불리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실비오 가자니가가 만들었다. 그는 지난해 10월 세상을 떠났다.

U-20 월드컵 트로피는 2011년 지금의 디자인으로 재탄생했다. 200년 가까이 메달과 트로피 등을 전문적으로 제작한 영국의 디자인업체 토마스 파토리니에서 제작을 맡았다. U-17 월드컵, 클럽월드컵, 비치사커월드컵의 트로피도 이 업체의 작품이다. 무게는 5.1kg, 높이는 48cm, 넓이는 20cm다. FIFA컵보다는 약 1kg 가볍고 12cm가 높다.

FIFA컵은 월드컵 우승국이 보관한 후 다음 대회가 열리기 전 FIFA에 반납한다. 우승국은 대신 실물보다 조금 작은 복제품을 받는다. FIFA컵 하단에는 녹색 공작석으로 만든 띠가 있다. 여기에 명판 17개가 달려 있다. 우승국 이름이 차례로 새겨진다. 2038년 월드컵이 끝나면 자리가 꽉 찬다. 이후 FIFA가 이 트로피를 영구 보관하고 새 우승컵이 제작된다.

FIFA컵의 진품은 단 1개지만 U-20 월드컵 트로피의 진품은 여러 개다. U-20 트로피는 대회마다 새로 제작된다. 우승국이 영구 소장한다. 이번 대회 트로피 뒷면에는 개최국 대한민국이 적혀 있다. 대회 결승전이 끝나면 앞면에 우승국 이름이 새겨진다. 다음달 11일 결승전이 열리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이번 트로피의 주인공이 가려진다.

줄리메컵은 1983년 도난당한 뒤 아직까지 행방이 묘연하다. FIFA는 월드컵 기간 삼엄한 경비 속에 FIFA컵을 지킨다. 23만 달러짜리 분실 보험도 가입했다. 현재 개최도시 순회 전시 중인 U-20 월드컵 트로피도 철저한 보호를 받는다. KEB하나은행 골드클럽(VIP) 금고에 보관된다. 이동할 때는 특수 케이스에 담긴다. 또한 우승국 선수단이나 FIFA로부터 허가받은 사람만이 손을 댈 수 있다.

이민성 기자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7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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