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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코 왕족 “박주영 FC서울 유니폼도 샀다”

기사승인 2017.05.24  23:5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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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서울 박주영. 모나코 시절 한 시즌 12골 등 맹활약하며 현지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국왕 조카, AS모나코 스카우트로 한국 찾아

[전주=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박주영의 FC서울 유니폼도 가지고 있다.”

루이 듀크레(25)는 모나코 공국 왕족이다. 현 국왕 알베르 2세의 조카다. 그가 최근 한국을 찾았다. 왕실의 일원이 아닌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앙(1부) 명문 AS모나코 스카우트로 왔다.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을 지켜보며 한국 등 전 세계 유망주를 관찰 중이다. 한국이 아르헨티나를 2-1로 꺾는 이변을 연출한 지난 23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선 “조영욱, 이승우, 이진현 등이 눈에 띈다”며 엄지를 세웠다.

듀크레는 어린 시절부터 AS모나코 팬으로 자랐다. 그는 “왕실 모두가 AS모나코를 응원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열성적인 삼촌(현 국왕)의 영향을 받아 나도 광팬이 됐다”며 “특히 티에리 앙리, 다비드 트레제게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활약한 1998년이 기억에 남는다”고 웃었다.

2004년 유럽 챔피언스리그 준우승도 잊지 못할 추억이라고. 당시 모나코는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첼시(잉글랜드) 등을 연파한 뒤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FC포르투(포르투갈)와 독일 샬케 홈구장에서 결승전(0-3 패)을 치렀다. 듀크레는 “어머니 등 가족과 함께 현장에서 응원했다. 왕족이 아닌 팬으로서 유니폼도 입고 서포터스 사이에 섞여 성원을 보냈다”고 했다.

   
▲ 모나코 왕족이자 AS모나코 스카우트 루이 듀크레가 U-20 월드컵이 열리는 한국을 찾아 유망주를 관찰하고 있다.

모나코는 한국 선수와 인연도 있다. 국가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박주영(32‧FC서울)이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다. 2010년 모나코는 한국을 찾아 인천 유나이티드와 친선전을 치르기도 했다. 박주영은 2010~2011시즌 12골을 터트렸고 이후 잉글랜드 명문 아스널로 이적했다.

듀크레는 박주영의 이름을 듣자마자 방긋 웃으며 “개인적 친분은 없지만 모나코에서 뛸 때 팬으로 응원했다. 당시 팀 최고의 선수였다. 지금도 박주영은 모나코에서 유명인사”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휴가 때 한국에 놀러 왔다가 박주영이 뛰는 FC서울 경기를 보고 그의 유니폼까지 샀다”고 덧붙였다.

13살 때 AS모나코 유소년 팀 선수로 1년을 보내기도 한 듀크레는 대학 졸업 후 구단 스태프로 일하고 있다. 2015년 8월 전력분석관으로 시작해 지난해 1월부터 아시아 지역 유망주를 발굴하는 스카우트를 맡고 있다.

2016~2017시즌 모나코는 1998년생 신예 킬리안 음바페(프랑스)의 활약 속에 17년 만의 리그 우승,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등 성과를 냈다. 구단 유소년 육성법에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낸 듀크레는 자신이 스카우트한 선수가 성인팀에서 두각을 나타낼 날을 꿈꾸고 있다.

듀크레는 26일 한국-잉글랜드전(수원)을 포함해 이번 대회 조별리그까지 한국에 머물 예정이다. 

전주=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7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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