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기근·내전 겪는 남수단 “축구로 웃음을”

기사승인 2017.05.26  12:45:15

공유
default_news_ad1
   
▲ 남수단 축구의 급성장을 보도한 FIFA 홈페이지.

한국인 임흥세 감독 이끄는 축구 대표팀
A매치 3연승… 첫 네이션스컵 본선 도전
수비수 토마스 “국민에게 희망 안기고파”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축구로 국민에게 희망을 안기고 싶다.”

아프리카 대륙 동북부의 남수단공화국은 역사가 길지 않다. 2011년 7월 수단에서 분리 독립했다. 수단 시절 수차례 내전 끝에 독립을 쟁취했으나 건국 2년 만에 인종‧종교 등 갈등으로 내전이 발발하며 지금도 총성이 계속되고 있다. 또 고질적 기근에 최근 전염병까지 창궐했다.

축구는 남수단의 작은 희망이다. 한국인 임흥세(61) 감독이 이끄는 남수단 축구대표팀은 최근 A매치 3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지난 3월 지부티와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 원정 1차전에서 0-2로 졌지만 수도 주바에서 열린 홈 2차전에서 6-0 대승을 거두며 최종예선행 티켓을 땄다. 이어 4월 소말리아와의 2차례 친선전을 모두 이겼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대폭 상승했다. 2012년 FIFA 가입 후 199위로 출발한 남수단은 올해 2월까지도 169위에 머물렀지만 최근 발표된 5월 랭킹에서 146위로 뛰어 올랐다. 2015년 적도기니를 상대로 역사상 첫 A매치 승리를 거두며 134위까지 올랐던 남수단이 2년 만에 최고 순위에 근접했다.

   
▲ 남수단 선수들이 지난 3월 지부티전 승리 후 환호하고 있다. /사진 출처 : 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남수단 대표팀 수비수 아티르 토마스(30)는 FIFA 홈페이지와의 25일 인터뷰에서 “우리는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팬 성원이 큰 힘이 된다. 앞으로도 팬들에게 승리를 바치고 싶다”고 국민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남수단은 사상 첫 네이션스컵 본선 진출을 꿈꾼다. 가봉, 부룬디, 말리와 최종예선 C조에 속한 남수단은 다음달 10일 부룬디 원정으로 테이프를 끊는다. 토마스는 “지부티전 승리 후 우리는 2019년 네이션스컵 본선을 보고 있다. 부룬디전도 이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토마스는 “우리팀은 경력이 짧지만 좋은 출발을 했다”며 “남수단은 분리 독립 후 정치적 문제로 많은 어려움울 겪고 있다. 우리는 축구를 통해 정치와 관련 없는 것, 긍정적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했다.

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7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시시콜콜 축구 전체보기

1 2 3
item3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