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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판독, 프로 2군리그서 테스트 중

기사승인 2017.06.02  18: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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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일 성남과 수원의 R리그 경기가 열린 성남종합운동장에 배치된 비디오 판독 시스템 차량.

7월 클래식 도입 앞두고 시범 운영 
페널티킥 판정 바로잡아 신뢰감 줘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이 화제다.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승패의 향방을 좌우하고 있다. VAR은 7월 K리그 클래식(1부)에도 도입된다. 그때까지 완벽한 판정을 위해 열심히 테스트 중이다.

지난 1일 성남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수원 삼성의 R리그(2군리그) 경기. 후반 중반 수원 선수가 성남의 페널티 지역에서 쓰러졌다. 관중석에서는 수비수에게 밀려 넘어지는 것처럼 보였다. 심판도 휘슬을 불며 페널티킥이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1~2분 뒤 키커가 페널티킥을 차기 위해 나서는 순간 주심이 이를 제지하고 앞서의 판정을 취소했다. 영상을 통해 확인한 결과 수원 선수의 발이 미끄러지며 제풀에 뒤로 넘어진 것. 이날 경기장에는 비디오 판독이 이뤄지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본 축구 관계자들은 VAR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경기를 지켜보던 서정원 수원 감독은 PK 취소를 아쉬워하기보단 “어서 빨리 클래식에 비디오 판독이 시행됐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성남 구단 관계자도 “제대로 잡아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프로축구연맹 관계자는 “오늘은 판정에 1~2분 정도 걸렸지만 실제 현장에 적용되면 더 시간이 단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 지난 5월 상주와 수원의 클래식 경기에서 시범 운용 중인 VAR. /사진제공: 프로축구연맹

이날 비디오 판독을 위해 유·무인 카메라 8대가 성남종합운동장 곳곳에 배치됐다. 실제 클래식 경기에는 12대로 늘어난다. 촬영된 영상은 모니터 등 판독 장비를 갖춘 2억 원짜리 대형 승합차에 실시간으로 전송된다.

심판들은 차량 안의 통제실에서 운용 요원의 도움을 받으며 영상을 확인한다. 7월 1일 클래식에 도입될 때까지 R리그 테스트를 통해 숙련도와 판정 정확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클래식 경기에도 몇 번 시범 운영됐지만 판정에는 개입하지 못했다.

VAR 차량은 모두 3대로 동시에 최대 3경기의 비디오 판독을 할 수 있다. 6경기가 동시에 열리는 클래식 정규리그 마지막 날이 문제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차량은 아니지만 여분의 비디오 판독 장비를 보유하고 있어 여섯 군데의 경기장 모두 비디오 판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VAR 도입으로 인해 K리그에서 끊이지 않던 판정 시비가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잦은 비디오 판독은 경기의 흐름을 끊어 재미와 긴장감을 떨어트릴 수 있다. 심판들이 전보다 더 열심히 뛰어야 한다고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서동영 기자 mentis@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7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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