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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 후임에 ‘위기관리+경험’ 국내 감독

기사승인 2017.06.15  15:4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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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대표팀 사령탑에서 물러난 슈틸리케 감독.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축구협회 기술위원회, 대표팀 사령탑 교체 결정
사퇴 이용수 위원장 “월드컵까지 이끌 지도자를”

[파주=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슈틸리케는 떠난다. 후임에는 국내 감독이 유력하다.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부회장 겸 기술위원장은 15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기술위원회를 연 뒤 울리 슈틸리케(63‧독일) 국가대표팀 감독과 협회가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성적 부진과 민심 이탈에 따른 사실상의 해임이다. 이로써 2014년 9월 24일 공식 부임한 슈틸리케 감독은 996일 만에 지휘봉을 놓게 됐다.

당초 협회는 슈틸리케 감독과 2018년 러시아월드컵 본선까지 기본 계약을 맺고 본선 진출이 무산될 경우 자동해지 되는 조건을 걸었다. 아직 러시아행이 좌절된 건 아니지만 협회는 사령탑 경질을 결정했다. 이 위원장은 “잔여 연봉 등에 관해선 협회와 슈틸리케 감독의 계약서대로 이행될 예정이다. 계약서는 개인정보라 공개하면 안 된다. 나 역시 모른다”고 했다.

슈틸리케 감독 퇴임은 최근 부진이 결정적이었다. 한국은 지난 14일 카타르와의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8차전 원정경기에서 2-3으로 졌다. 한국(승점 13)은 조 2위를 지켰으나 3위 우즈베키스탄(승점 12), 4위 시리아(승점 9)의 추격 사정권에 있다. 오는 8월 31일 홈 이란전과 9월 5일 우즈벡 원정 결과에 따라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 좌절될 수도 있다.

기술위는 지난 3월 중국전(0-1 패)과 시리아전(1-0 승)이 끝난 후에도 감독 경질을 논의했다. 결과는 재신임이었다. 협회는 프로축구연맹의 협조를 얻어 대표팀 조기소집 훈련이 가능하도록 하고, 정해성 수석코치를 투입하는 등 슈틸리케를 지원했으나 돌아온 건 카타르전 패배였다.

   
▲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슈틸리케 감독의 하차를 알리는 동시에 기술위원장 사퇴 의사를 전했다.

이날 기술위원장 사퇴 의사를 밝힌 이 위원장은 후임 사령탑에 대해선 “다음 기술위원장과 기술위원회가 결정할 사항이라 조심스럽다”며 개인적 생각이라는 전제 하에 “국내 감독 맡아서 남은 최종예선 2경기뿐 아니라 월드컵 본선까지 팀을 이끌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 위원장은 “외국인 감독이 마지막 2경기 전까지 선수들을 파악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며 “위기 상황에서 팀을 빠르게 정상화할 수 있는 국내 감독, 최종예선을 경험한 감독이 지휘봉을 잡기를 바란다”고 했다. 또 “최종예선 2경기만 팀을 맡아 달라고 할 수는 없다. 러시아월드컵 본선까지 맡길 바란다. 1년은 월드컵을 준비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라고 덧붙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역대 A대표팀 7번째 외국인 감독이자 첫 독일 국적 사령탑으로 한국을 맡았다. 부임 초 아시안컵 준우승, 동아시안컵 우승 등을 이뤘으나 월드컵 본선 티켓이 걸린 최종예선에선 부진했다. 총 전적은 27승 5무 7패. 약 2년 9개월 동안 지휘봉을 잡으며 역대 한국 A대표팀 최장수 감독 타이틀을 얻은 슈틸리케는 쓸쓸히 한국을 떠나게 됐다.

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7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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