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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가 못한 ‘소통’, 차기 감독의 덕목

기사승인 2017.06.16  00: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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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팀 훈련을 지휘하고 있는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슈틸리케, 기술위-선수들과 ‘불통’
오히려 외부 시선에 신경 쓰기도

[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다음 국가대표팀 감독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소통’이다.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2경기를 남긴 A대표팀 사령탑이 공석이 됐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 15일 기술위원회를 열고 울리 슈틸리케 감독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다. 14일 카타르전 패배(2-3)로 월드컵 본선 진출에 빨간불이 켜진 게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이용수 기술위원장도 책임을 지고 함께 물러났다.

2014년 9월부터 달려온 슈틸리케호는 결국 실패했다. 소통 부재가 가장 큰 원인이다. 한 기술위원은 “모든 결정권은 감독이 가지지만 선수 선발, 전술 등에 관해 기술위원회와 슈틸리케 사이에 의견 차이가 있었다”고 밝혔다. 카타르전 풀타임을 뛴 곽태휘(FC서울)의 선발 여부를 놓고도 의견 충돌이 있었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의 뜻대로 선발된 곽태휘는 카타르전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대한축구협회도 슈틸리케호에서 생긴 소통 문제를 해결하려고 여러 가지 수를 뒀다. 전 국가대표 차두리를 전력분석관으로 임명해 선수단과 코치진의 가교 역할을 맡겼다. 선수-감독 간의 소통에도 문제가 있었다는 뜻이다. 하지만 차두리 전력분석관은 6개월 만에 물러났다. 정해성 전 축구협회 심판위원장을 수석코치로 임명한 것도 결국 선수단 소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였다.

한 기술위원은 “슈틸리케 감독이 내부 소통보다 외부 시선을 신경 쓰는 모습도 보였다”고 전했다. 비판을 받기 시작하면서 언론과 여론에 휘둘리면서 정작 해야할 일에 집중을 못했다는 것. 슈틸리케 감독은 재임 기간 대표팀과 관련된 언론 보도 대부분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떠났다. 슈틸리케호의 실패는 소통 부재에서 비롯됐다. 다음 감독의 성공을 위한 단서이기도 하다. 지난 4월 기술위원회에서는 신태용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이 후임 감독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신 감독이 U-20 월드컵에서 16강에 그치면서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 16강을 이끈 허정무 프로축구연맹 부총재 등도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민성 기자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7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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