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유소년월드컵 꿈꾸며 첫 여권 만들었죠”

기사승인 2017.06.18  00:01:35

공유
default_news_ad1
   
▲ 다논컵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신정초의 무실점 승리를 이끈 수비수 조영석.

신정초 ‘만능 수비수’ 조영석
다논컵 한국대표 선발전 활약
9월 미국 뉴욕서 32개국 열전

[파주=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꼭 이기길 바라면서 처음 여권을 만들었죠. 그런데 사진이 좀 이상해요(웃음).”

서울 신정초등학교 축구부가 ‘유소년 월드컵’이라 불리는 다논네이션스컵 한국 대표로 정해졌다. 17일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 통일구장에서 진건초(경기 남양주)를 1-0으로 꺾었다. 두 팀은 지난 2월 칠십리배 춘계유소년연맹전 A~B그룹 챔피언이다. 이날 선발전에서 이긴 신정초는 오는 9월 다논컵 본선 ‘월드파이널’이 열리는 미국 뉴욕으로 향한다. 

다논컵 본선 방식대로 한국 대표 선발전도 11대11 경기가 아닌 8대8로 진행됐다. 신정초는 혼혈 선수 온예카 오비 존이 후반 6분 골을 터트렸다. 아슬아슬한 리드지만 함상헌 감독은 걱정하지 않았다. 조영석(12)이 이끄는 수비진을 믿었다. 11대11 경기에서 중앙 수비를 보는 조영석은 이날 센터백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오가며 리베로 임무를 완수했다. 

무실점 승리로 뉴욕행 비행기 티켓을 딴 조영석은 “여권을 쓸 수 있게 돼 다행”이라며 설렌 표정. 그는 “아직 한 번도 외국을 간 적이 없다”며 “여러 나라의 잘하는 선수들과 뛰어보고 싶다”고 눈을 반짝였다. 

앞서 신정초는 시즌 첫 대회 칠십리배 우승에 이어 지난달 전국소년체전에서 4경기 무실점 전승으로 첫 금메달을 땄다. 함 감독은 “올해 우리팀 수비가 정말 좋다”고 엄지를 세우면서도 “아무래도 축구는 득점 선수에게 이목이 집중된다. 수비 선수들은 상대적으로 소외 받는 것 같아서 아쉽다”고 했다. 

   
▲ 다논컵 한국 대표 선발전에서 승리한 신정초 선수단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조영석은 “관심을 못 받아도 괜찮다. 수비수만의 매력을 느끼면서 늘 재밌게 뛴다. 그걸로 만족한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평소 상대팀 주력 공격수를 집중 마크하는 조영석은 “잘하는 선수들과 붙으면 재밌다”며 “칠십리배 중 상대한 신곡초 11번(유호준), 소년체전서 만난 신흥초 11번(이동현)과 포철동초 공격수들이 기억에 남는다”고 했다. 

다논컵 월드파이널은 한국 신정초를 포함해 32개국을 대표하는 팀이 참가한다. 2010년 대동초 소속으로 이 대회에 참가한 이승우(19)는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맹활약으로 전 세계 스카우트의 눈길을 끌었고 이를 계기로 세계적 명문 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계약했다. 이승우는 다논컵 홍보대사로 이날 한국 대표 선발전 행사를 함께했다. 

동경의 눈빛으로 이승우를 바라본 조영석은 “나도 다논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4학년 때부터 8대8 경기를 많이 해봤기 때문에 자신 있다”고 했다. 153cm로 수비수로는 약간 키가 작은 조영석은 “영양제와 우유를 많이 먹는다. 뉴욕에 가기 전까지 키가 더 컸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파주=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7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시시콜콜 축구 전체보기

1 2 3
item3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