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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대 3번 대륜고 공격수 ‘운 없는 왕중왕전’

기사승인 2017.06.19  13: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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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륜고 공격수 고재현. / 사진=이민성 기자

주장 고재현 첫 경기서 골대 불운
다음 경기 골 넣었지만 팀은 패배

[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지독히 안 풀리는 경기가 있다. 유독 운이 따르지 않는 대회도 있다. 대구 대륜고 3학년 공격수 고재현(18)에게는 경북 김천에서 열리고 있는 2017 전반기 고등리그 왕중왕전이 그랬다.

대륜고 주장 고재현은 팀을 왕중왕전까지 이끈 일등공신이다. 경북대구권역 9경기에서 9골을 뽑아냈다. 팀 내 최다득점이다. 대륜고는 8승 2무를 거두며 권역 2위로 왕중왕전에 올랐다. 고재현은 “4강 진입이 목표”라며 자신 있게 출사표를 던졌다.

왕중왕전에서도 득점 기세를 이어가길 바랐다. 개막 2주 전부터는 특별 훈련에 돌입했다. 팀 훈련을 마치고 개인 훈련을 했다. 특히 슈팅 훈련을 하며 땀을 흘렸다. 같은 날개 포지션인 손흥민(토트넘 홋스퍼)과 네이마르(FC바르셀로나)의 영상을 찾아보며 이미지 트레이닝도 했다. 

대륜고 이선재 코치는 “재현이는 스피드와 1대1 돌파 능력이 뛰어나다 상대 팀에서 항상 경계하는 선수”라고 말했다. 고재현은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18세 이하(U-18) 대표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지난 16일 대륜고는 울산 학성고와 왕중왕전 64강전에서 맞붙었다. 펠레스코어(3-2)로 짜릿한 승리를 따냈다. 하지만 고재현은 아쉬워서 땅을 쳤다. 이날 골대만 3번 맞혔다. 전반 2차례, 후반 1차례 골을 놓쳤다. 이 코치는 경기가 끝난 뒤 고재현에게 “원래 6-2로 이기는 경기 아니냐”며 농담을 던졌다.

고재현은 “평소에도 골대를 잘 맞히는 편”이라며 머리를 긁적였다. 이어 “그래도 한 경기에서 3번이나 골대를 맞힌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축구를 시작한 이후 이날이 가장 운이 없는 날이었다.

고재현은 대회를 앞두고 축구화도 새로 장만했다. 학성고전에서 처음 새 축구화를 신었다. 그는 “축구화 때문에 징크스가 생길 것 같다. 다른 축구화로 바꿔 신어야겠다”며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고재현은 18일 수원공고와의 32강전에서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지만 팀은 1-2로 패해 일찍 대회를 마쳤다.

목표인 4강에는 오르지 못했지만 고재현은 왕중왕전에서 많은 걸 배웠다. 그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개인 운동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골문 앞에서 득점력을 보완할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다짐했다.

이민성 기자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7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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