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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비디오 판독 시스템, 혼란은 없을까

기사승인 2017.06.19  16: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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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축구연맹이 19일 출입기자단을 대상으로 VAR 설명회를 열었다. / 사진제공: 프로축구연맹

7월 1일부터 클래식 본격 시행
초기 운영 미숙 등 우려도 있어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K리그 클래식(1부)이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 시행을 앞두고 있다. 프로축구연맹은 VAR 도입으로 판정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길 기대하지만 우려도 있다.

다음달 1일 대구-강원, 울산-수원, 인천-광주 등 18라운드 3경기를 시작으로 클래식에서 VAR이 본격 시행된다. 영상 판독으로 오심을 바로잡는 VAR은 U-20 월드컵에 이어 현재 러시아에서 열리고 있는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도 적용되고 있다. 원래 내년 시행할 계획이었지만 시즌 초 잇단 판정 시비가 불거지자 시기를 앞당겼다.

프로연맹은 시행에 앞서 지난 14일 각 팀 감독과 주장, 15일 TV 중계진에 이어 19일 기자들을 대상으로 VAR 설명회를 가졌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VAR은 오심을 100% 방지하는 게 아니다. 최소한의 개입으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자는 의도다. 프로연맹이 이른 도입을 결정한 것은 명백한 오심을 바로잡아 판정 항의를 줄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축구평의회의 통제를 받는 VAR의 대상과 절차는 U-20 월드컵과 같다. 득점, 페널티킥, 다이렉트 퇴장, 옐로카드와 레드카드 적용 등 경기 결과를 바꿀 수 있는 상황에서만 가능하다.

이 4가지 상황에 대해 주심이 놓치거나 명백한 오심을 내린 상황이 발생하면 주심의 결정 또는 영상판독 심판의 권고를 주심이 받아들였을 경우 판독이 이뤄진다. 선수와 코칭스태프, 구단 관계자는 절대 요청할 수 없다.

주심은 비디오 판독 심판의 정보를 받아들이거나 주심영상판독구역에서 직접 영상을 보고 판정을 내릴 수 있다. 영상 판독으로도 결정을 내리기 어려운 상황(그레이존)은 주심의 최종 판단에 따른다.

   
▲ 지난 5월 클래식 광주-인천 경기에서 VAR을 테스트하고 있다. / 사진제공: 프로축구연맹

프로연맹은 VAR 시행을 위해 승합차를 개조한 차량(3대)과 텐트형 두 종류의 장비를 구비했다. 기본적으로 12대, 최소 10대에서 최대 15대(중계방송 시)의 카메라로 촬영된 영상을 경기장에 설치된 비디오 오퍼레이션 룸에서 영상 판독 심판이 판독한다.

7월 VAR 도입을 위해 그동안 클래식 37경기에서 가상 테스트를 했다. 프로연맹은 이때 비디오 판독이 시행된 사례는 16회로 판정을 내리는 데 평균 20초(최고 1분 30초)의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R리그(2군) 13경기에서 실제 상황과 똑같이 운영해 모두 4번의 오심을 잡아냈다.

하지만 도입 초기 혼란도 우려되고 있다. 영상판독 심판은 23명의 주심과 3명의 은퇴 심판 등 총 26명이 돌아가면서 맡는다. 프로연맹은 그동안 교육과 훈련을 충분히 했다고 하지만 초기 운영 미숙이 드러나지 않을까 걱정하고 있다. 전날 영상판독 심판을 맡고 다음날 경기 심판을 맡게 되는 등 주심들의 업무 과부하도 문제다.

또 VAR 규정을 확실하게 숙지하지 못한 선수단의 항의 가능성도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도 프로연맹 관계자가 영상을 통해 다양한 사례를 설명했지만 단번에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VAR 규정은 간단하지 않았다.

VAR을 도입한다 하더라도 최종 결정은 주심이 내리게 돼 있다. 프로연맹은 테스트 중 그레이존이 한 번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실제 경기에서는 비디오 판독으로도 중요한 상황을 놓치는 사례가 생길 수 있음을 인정했다. 이때 주심이 얼마나 정확하고 매끄럽게 판정을 내리느냐가 관건이다. 결국 심판들의 능력이 전보다 더 중요해졌다.

서동영 기자 mentis@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7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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