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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 축구] ‘반지’ 세리머니 사라진 이유는?

기사승인 2017.08.23  09: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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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1월 얼굴보호대를 차고 뛰는 올림픽대표 송주훈. 선수 보호 장비는 착용이 허용된다.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FIFA, 2006년 월드컵부터 장신구 금지
안경 못 쓰는 선수들 콘택트렌즈 착용

[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2002년 한일월드컵 한국과 이탈리아의 16강전. 연장전에서 골든골을 터뜨린 안정환은 손가락에 낀 반지에 입술을 맞췄다. 이후 반지 키스 세리머니는 안정환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하지만 최근에는 반지 세리머니를 볼 수 없다. 아예 반지를 끼고 경기에 나설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목걸이를 차고 한일월드컵 그라운드를 누빈 황선홍, 유상철과 같은 선수도 찾아볼 수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반지, 목걸이, 팔찌 등 장신구 착용 출전을 2006년 독일월드컵부터 금지했다. 이전에는 날씨가 좋지 않을 때 국제 경기가 열리면 벼락에 맞을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금속 재질의 장신구를 임시로 착용 금지하기도 했다.

장신구 전면 금지는 선수의 안전을 위해서다. FIFA 경기규칙에 ‘선수는 위험한 장비를 사용하거나 착용해서는 안 된다’고 나와 있다. 경기 투입 전에는 심판에게 꼭 검사를 받아야 한다. 심판의 지시를 따르지 않으면 경고 조치를 받는다.

반드시 착용해야 하는 용품도 있다. 유니폼 상‧하의와 스타킹, 정강이 보호대, 축구화는 필수다. 골키퍼는 유일하게 긴 바지를 입을 수 있다. 특수한 장비를 찰 수 있는 경우도 있다. 머리, 안면, 무릎, 팔 등의 보호 장비다. 골키퍼가 쓰는 모자, 스포츠 안경도 착용할 수 있다. 단 딱딱하지 않은 재질만 허가된다. 

예나 지금이나 안경은 절대로 쓸 수 없다. 공중볼을 다투거나 몸싸움을 벌이다 안경이 깨지면 실명까지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프로 선수는 대부분 콘택트렌즈를 끼거나 비시즌을 이용해 라식‧라섹 수술을 한다. 안경을 끼는 최순호 포항 스틸러스 감독, 황선홍 FC서울 감독도 선수 시절 렌즈를 애용했다. 전남 드래곤즈, 대구FC 등에서 프로 생활을 한 박희완 천안제일고 감독은 “렌즈가 돌아가거나 빠지는 일이 생기면 난처하다. 공의 속도나 선수의 등번호도 식별하기 힘들어진다”고 말했다.

평소 안경을 끼는 부천FC 미드필더 문기한은 시력이 0.5지만 렌즈가 불편해서 경기 중에는 착용하지 않는다. 그래도 플레이에 영향을 끼칠 정도는 아니라고. 같은 팀 외국인 선수 닐손 주니어(브라질)는 평소엔 안경, 훈련 땐 고글, 경기 땐 렌즈를 낀다.

심판도 필수 용품이 있다. 주심은 휘슬, 손목시계, 레드‧옐로카드와 경기 기록을 적는 수첩을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한다. 몇몇 심판은 시계를 2개씩 차기도 한다. 추가 시간을 정확히 재고 본인의 운동량 등을 체크하기 위해서다. 반면 심판 간의 소통을 위한 장비를 제외한 전자 장비는 일절 휴대할 수 없다. 

이민성 기자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7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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