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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대물림 김병지-우성용-강철 아들 “우승에 한몫”

기사승인 2017.09.03  02: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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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병지 SPOTV 해설위원 아들 김태백. / 천안=이민성 기자

김태백-우창봉-강민성 고등연맹 선발팀 뽑혀
아버지와 포지션은 달라… 국제대회 V 도전

[천안=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스타 선수 2세들이 의기투합해 국제 대회 우승컵을 노린다.

지난달 30일부터 천안축구센터에서 고교 선수들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들은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이란 시라즈에서 열리는 제45회 아시아학생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고등학교축구연맹(회장 정종선) 선발팀. 총 23개 고교에서 24명이 모였다. 최다 우승국(16회)인 한국은 대회 3연패를 노린다.

이중에는 축구로 이름을 날린 아버지 밑에서 자란 선수들도 있다. 김병지 SPOTV 해설위원의 맏아들 김태백(18‧학성고), 우성용 광성중(인천 유나이티드 U-15) 감독의 첫째 우창봉(18‧이천제일고), 강철 FC서울 수석코치의 아들 강민성(18‧포철고)이 주인공. 셋은 “태극마크를 달고 뛴 아버지처럼 국가를 대표한다는 마음으로 꼭 우승컵을 들고 오겠다”고 입을 모았다.

   
▲ 우성용 광성중 감독의 아들 우창봉.

셋은 선수 시절 아버지와는 모두 포지션이 다르다. 김태백은 중학교 2학년 때까지 국가대표 출신 골키퍼 김병지를 따라 골문을 지켰지만 성장이 더뎌 필드 플레이어로 포지션을 바꿨다. 그는 “몸에 좋다는 것도 많이 먹었는데 잘 안됐다”고 웃으며 “아버지가 아쉬워하는 눈치였지만 골키퍼로 지낸 경험이 공격수로서 큰 도움이 된다”고 했다. 김태백은 이번 대회에서 주로 오른쪽 날개로 출전할 예정. 그는 “매 경기 공격 포인트 1개를 올리고 싶다”며 “팀에 해를 끼치지 말라는 아버지의 말도 마음에 새겨두겠다”고 다짐했다.

우창봉은 선발팀 선수 중 단연 눈에 띄는 키(187cm)를 자랑한다. 선수 시절 ‘꺾다리’ ‘헤딩머신’ 등의 별명을 얻은 장신(192cm) 우성용 감독을 그대로 닮았다. 우 감독은 K리그에서 116골이나 터뜨린 공격수였지만 우창봉은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다소 늦은 초등학교 6학년 때 축구를 시작해 자연스럽게 수비수부터 보게 됐다고. 고등연맹 선발팀에서도 중앙 수비수로 뒷문을 지킨다. 큰 키를 활용해 제공권을 장악한다. 우 감독은 “그래도 나보다는 못 한다”고 웃으며 “무사히 대회를 마치고 오길 바란다”고 건투를 빌었다.

   
▲ 강철 FC서울 코치의 아들 강민성.

김 위원과 우 감독은 소집일에 천안까지 아들과 함께했지만 강철 코치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강성민은 섭섭할 만도 한데 “워낙 바쁘니까 이해한다”며 “현재 팀에 신경을 써야 할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수비수 출신 아버지와 달리 최전방 공격수로 뛴다. 어릴 때부터 자주 보며 삼촌이라고 부르는 황선홍 감독의 선수 시절을 닮고 싶다고. 그는 “축구를 시작하고 나서야 아버지와 삼촌들이 얼마나 대단한 분들인지 알게 됐다”며 “이번 대회에서 골도 넣고 우승컵도 들고 돌아오고 싶다”고 말했다.

B조에 속한 고등연맹 선발팀은 9일 이란 B팀과의 첫 경기를 시작으로 인도, 태국, 인도네시아와 조별리그를 치른다. 조 1, 2위가 준결승에 진출한다.

천안=이민성 기자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7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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