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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 크로스 “10년 전 한국서 성장 발판 마련”

기사승인 2017.09.11  11: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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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U-17 월드컵 3위 메달과 골든볼을 든 토니 크로스(오른쪽). /사진 출처 : 국제축구연맹 홈페이지

2007 U-17 월드컵서 MVP 수상
“축구 경력 중 매우 중요한 순간”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한국에서 축구선수로서 매우 중요한 순간을 맞이했죠.”

토니 크로스(27)는 ‘트로피 수집가’다. 독일 대표팀과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많은 우승컵과 개인상을 받았다. 그중에서도 가장 의미 있는 것이 10년 전 17세 이하(U-17) 월드컵 최우수선수상(골든볼)이다. 크로스는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대회가 열린 한국에서의 추억을 떠올렸다.

2007년 독일은 U-17 월드컵 우승에 실패했다. 4강전에서 나이지리아에 1-3으로 패했고 이어진 3~4위전에서 가나를 2-1로 꺾고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승팀 멤버가 아님에도 크로스는 대회 최고 선수로 선정됐다. 그만큼 개인기록(6경기 5골 5도움)이 빼어났다. 크로스는 “팀이 우승했다면 더 좋았을 텐데”라면서도 “그때 내가 참 잘하긴 했다”며 웃었다. 

U-17 월드컵에서의 맹활약은 어깨를 짓누른 부담감을 떨친 계기가 됐다. 크로스는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 소속이었고 청소년 대표팀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 대회 개막 전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그는 “축구 경력 초기부터 주위의 기대가 정말 컸다”고 했다. 

크로스는 “평가에 신경 쓰기보다는 스스로를 믿었다”며 “17세는 청소년과 성인의 갈림길이다. 18세부터 성인팀에서 뛸 수 있기 때문이다. U-17 월드컵은 많은 관계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전 세계의 또래 선수들과 경쟁하는 무대다. 재능을 증명해서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는 기회”라고 했다. 

실제 크로스는 U-17 월드컵을 마치고 3주일도 지나지 않아 분데스리가 데뷔전을 치렀다. 그때 도움 2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성장한 크로스는 이후 레버쿠젠(임대)과 레알 마드리드에서 슈퍼스타가 됐다.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3차례 우승한 최초의 독일 선수가 된 그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도 정상을 밟았다. FIFA 월드 베스트일레븐에도 3번이나 선정됐다. 한편 크로스의 친동생 펠릭스(26)도 축구선수로, 지난해부터 독일 2부리그 우니온베를린서 활약 중이다.

이번 U-17 월드컵은 다음달 6일부터 28일까지 인도에서 열린다. 한국은 지난해 아시아 예선에서 탈락했다. 

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7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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