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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센터 김호 총감독 “제2의 고종수 키운다”

기사승인 2017.09.11  15: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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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호 용인축구센터 총감독.

‘앙팡테리블’ 발굴 수원 초대 감독
2015년부터 유망주 육성에 온 힘

[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1994년 미국월드컵 대표팀, K리그 울산 현대(1988~1990년) 수원 삼성(1996~2003년) 대전 시티즌(2007~2009년) 등을 지휘한 김호(73) 용인축구센터 총감독 아래서 지도를 받은 선수는 수백 명이 넘는다. 그중 김 감독이 첫 번째로 꼽는 애제자는 고종수(39) 수원 코치다.

김 감독은 고종수를 처음 본 날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1995년 어느 날이었다. 고향 경남 통영으로 내려가는 길에 후배에게 전화 한 통을 받았다. “경주에서 청소년 대표팀 훈련한다는데 한 번 가보세요.” 김 감독은 경주로 차를 돌렸다.

   
▲ 고종수 수원 삼성 코치(왼쪽). / 사진제공: 프로축구연맹

훈련장에 도착한 그는 멀찍이 선수들을 지켜봤다. 20여 명 중 단연 눈에 띈 선수가 고종수였다. 김 감독은 “제자리에서 왼발을 써 반대편으로 공을 넘기는데 10개 중에 8~9개는 정확하게 떨어졌다. ‘저놈 물건이다’ 싶었다”고 회상했다.

김 감독은 당시 이회택 한양대 축구부장에게 고종수를 추천했다. 하지만 일주일 뒤 수원 초대 사령탑으로 선정됐고 신생 프로팀에 고종수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김 감독은 이 부장에게 미안하지만 추천은 없던 일로 하자”고 했고, 고종수가 금호고를 졸업하자마자 수원으로 불러들였다.

고종수는 1996년 수원 창단 멤버로 합류했다. ‘앙팡테리블’이란 별명을 얻으며 무서운 고졸 신인으로 떠올랐다. 1998년 이동국, 안정환과 함께 K리그의 르네상스를 주도하며 오빠부대를 몰고 다녔다. 2007년에는 대전 유니폼을 입으며 김 감독과 재회하기도 했다.

   
▲ 용인축구센터에서 훈련 중인 신갈고 선수들.

2015년 6월 용인축구센터 총감독으로 부임하면서 2년 넘게 청소년 육성에 힘을 쏟고 있는 김 감독은 ‘제2의 고종수’가 용인에서 나올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는 센터 소속 U-18 팀 신갈고, U-15 팀 용인FC원삼, 용인FC백암의 훈련을 총괄한다. 100명이 넘는 선수의 이름도 외우고 훈련장에 나가 함께 공을 차기도 한다.

김 감독은 “정찬민 용인시장의 관심과 시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용인축구센터는 나날이 발전하고 있다. 재활시설 건립도 논의하고 있다. 프로팀 클럽하우스 못지않은 인프라를 갖추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요즘에는 고졸 스타를 찾아보기 힘들다. 용인축구센터에는 잠재력이 큰 선수가 많다. 3년 내 제2의 고종수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성 기자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7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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