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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 전도사 이용준 ‘천안시청 챔피언 만들기’

기사승인 2017.09.12  12: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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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기 천안시청에 합류한 2014년 내셔널리그 MVP 이용준. / 사진제공: 내셔널리그

울산미포서 3번이나 정상 맛본 MVP
2년 반 만에 실업 복귀 수비력 과시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21살 신인이 오히려 선배 수비수들을 이끌더라.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도 변함없이 잘한다.”

지난 9일 내셔널리그 천안시청과 김해시청의 경기를 보기 위해 천안축구센터를 찾은 조민국 청주대 감독이 칭찬을 아끼지 않은 선수가 있었다. 천안시청 중앙 수비수 이용준(27)이다. 울산현대미포조선(울산미포)에서 내셔널리그 우승을 3번이나 경험한 그는 이번에는 천안시청을 높은 곳으로 이끌고 있다.

종반으로 치닫고 있는 내셔널리그 우승 판도가 바뀌었다. 경주한국수력원자력과 김해시청의 쌍두 체제에서 천안시청이 가세해 3파전이 됐다. 천안시청의 후반기 상승세가 무섭다. 7월 이후 10경기에서 8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지난 9일에는 김해시청을 2-1로 꺾고 5연승으로 승점 40점을 쌓았다. 승점(43점)이 같고 골득실차로 순위가 갈린 1위 경주한수원, 2위 김해시청과의 승점 차는 겨우 3점이다. 천안시청은 3강 플레이오프뿐 아니라 정규리그 1위도 넘보게 됐다.  

올시즌 중도에 입단한 이용준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김해시청전도 그의 활약 덕에 후반 상대의 파상공세를 버틸 수 있었다. 정확한 위치 선정과 안정적인 리딩으로 천안시청의 수비를 단단하게 만들었다. 실점이 크게 줄었다. 전반기 13경기 20실점으로 경기당 평균 1.54골을 내줬지만 후반기에는 10경기 9실점에 그쳤다.  

3번이나 내셔널리그 우승컵을 품은 선수답다. 2009년 프로팀 울산 현대에 입단했으나 2011년 조민국 감독의 울산미포로 옮겼다. 프로에서는 한 경기도 뛰지 못했으나 내셔널리그에서는 단숨에 주전을 차지했고, 데뷔 첫 해와 2013, 2014년 등 팀의 3차례 정상 등극에 기여했다. 2014년에는 리그 MVP도 수상했다.  

   
▲ 이용준(가운데)이 지난 9일 김해시청전에서 공격수를 막아서고 있다. / 사진제공: 내셔널리그

이후 잠시 실업 무대를 떠났다. 2015년 광주FC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재도전했지만 부상으로 기회를 잡지 못했다. 군 문제 해결을 위해 K3리그 화성FC에서 활약한 뒤 올해 여름 내셔널리그를 다시 찾았다. 2년 반 만이다. 

친정팀 울산미포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해체됐다. 다행히 울산 현대 시절 코치였던 당성증 천안시청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그때부터 팀도 선수도 신바람을 냈다. 

이용준은 “울산미포 때도 그렇고 지금도 나 때문에 팀이 잘 나가는 건 아니다. 좋은 동료와 감독님이 도와준 덕분”이라며 쑥스러워했다. 신인 때의 당찬 플레이는 변함없지만 관록이 붙어 노련해졌다. 그는 “아직 베테랑 소리 들을 나이는 아니다”라며 젊음을 강조했다.  

천안시청은 2008년 창단 이후 우승은커녕 플레이오프에도 진출하지 못했다. 이용준은 “팀 분위기가 이번에는 한 번 올라가보자는 열의로 넘치고 있다. 나도 4번째 우승컵을 들어보고 싶다”며 팀의 첫 챔피언 등극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동영 기자 mentis@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7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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