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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부의 애정, 말컹의 부활 이끌었다

기사승인 2017.09.13  12: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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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 챌린지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경남 말컹. /사진제공: 프로축구연맹

경남 주득점원, 잘 나가다 2개월 침묵
직접 가르치며 관심 쏟자 슬럼프 탈출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경남FC 스트라이커 말컹(23)이 되살아났다. 김종부 감독의 애정 덕에 긴 슬럼프에서 벗어났다. 

경남은 K리그 챌린지(2부)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정규리그가 7경기 남은 가운데 2위 부산에 승점 8점 앞서 있다. 2014년 강등 이후 3년 만의 승격이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다만 실점이 아쉽다. 지난 9일 수원FC전(2-2)을 포함해 최근 16경기 연속으로 상대팀에 골을 내줬다. 그래도 경남이 차곡차곡 승점을 쌓은 건 막강 화력을 갖췄기 때문이다. 58골로 최다득점 팀이다. 뒤를 잇는 부천 부산(이상 45골)과의 차이가 상당하다.  

올시즌 한국 무대에 처음 등장한 말컹이라는 골잡이가 큰 기여를 했다. 브라질 출신 말컹은 18골로 챌린지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 3월 아산과의 개막전(1-0 승)부터 득점포를 가동했다. 196cm의 장신으로, 헤딩은 물론 움직임과 발재간도 상당히 좋다. 수비수가 막기 까다로운 스타일이다.

   
▲ 김종부 경남 감독. /사진제공: 프로축구연맹

말컹이 마냥 탄탄대로를 달린 건 아니다. 견제가 집중되면서 골을 터트리기가 어려워졌다. 지난 6월 11일 안산전(3-3)을 시작으로 8월 14일 성남전(3-1 승)까지 2달이나 골맛을 보지 못했다. 경고누적으로 결장한 7월 3일 수원FC전을 제외하고 8경기 연속 무득점이었다. 한때 라울(안산)에게 득점 1위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침울해진 말컹을 되살린 이는 김종부 감독이었다. 김 감독은 “언어의 차이가 있으니 말로는 용기를 북돋아주기 쉽지 않았다. 대신 훈련 때마다 슛은 물론 공격수로서의 움직임을 하나하나 직접 가르쳤다. 그렇게 감독인 내가 애정과 관심을 쏟고 있다는 걸 보여줬다”고 밝혔다. 생애 처음 외국 생활을 하고 있는 말컹에게 그 무엇보다 따스한 위로가 됐다. 또 선수 시절 천재 공격수로 불린 김 감독의 조언은 피가 되고 살이 됐다. 

덕분에 말컹은 전보다 한 단계 더 성장했다. 지난달 19일 부천전(4-2 승)을 시작으로 최근 5경기 중 4경기에서 7골을 터트렸다. 상대의 집중 견제는 여전했지만 거침없이 골망을 갈랐다. 다시 득점 선두로 오른 그는 2위 부천 바그닝요(12골), 3위 라울(11골)과의 차이를 크게 벌렸다.

김종부 감독은 “말컹이 착해서 다행이다. 만약 성격이 모나거나 자존심이 센 선수였다면 내 말을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즌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시기에 말컹의 부활은 경남의 우승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서동영 기자 mentis@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7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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