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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컵 MVP 출신 세 감독 사이의 김도훈

기사승인 2017.09.13  16: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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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도훈 울산 감독이 FA컵 4강 기자회견에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MVP 못 됐지만 선수-코치로 우승 경험”
감독으로서 첫 정상 정복 자신감 넘쳐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유일하게 선수 시절 FA컵 최우수선수상(MVP)을 못 받았다. 그래도 김도훈(47) 울산 현대 감독은 자신감이 넘친다.

‘2017 KEB하나은행 FA컵’ 4강 대진 추첨식 및 공식 기자회견이 13일 서울 경희궁로 축구회관에서 열렸다. 추첨 결과 K리그 클래식(1부) 울산 현대와 내셔널리그(실업) 목포시청, K리그 챌린지(2부) 부산 아이파크와 클래식 수원 삼성이 맞붙게 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각 팀 감독과 선수 등 총 8명 가운데 역대 FA컵 MVP가 4명이나 있었다. 조진호 부산 감독이 1996년 포항 스틸러스 소속으로 초대 대회 MVP가 됐고, 김정혁 목포 감독이 이듬해 전남 드래곤즈 주장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수원은 서정원(2002년) 감독과 선수 대표 염기훈(2010, 2016년) 모두 최고의 별로 빛난 적이 있다.

반면 울산은 김도훈 감독과 선수 대표 김성환 모두 FA컵 MVP 경력이 없다. 특히 김 감독은 선수 시절 2003년 K리그 MVP는 수상했지만 FA컵은 인연이 없었다. 이날 참석자 ‘스펙’만 따지면 울산이 가장 초라(?)했다.

   
▲ 울산 김도훈 감독과 김성환, 목포 김정혁 감독과 정훈성이 FA컵 우승컵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김 감독과 김성환뿐 아니라 울산 소속으로 FA컵 MVP를 받은 선수는 아무도 없다. 어찌 보면 당연하다. 역대 21차례 대회에서 MVP는 모두 우승팀에서 나왔는데 울산은 FA컵 우승을 한 번도 못했다. 최근 3년 연속 4강 진출 등 준결승전에만 10번 올랐지만 결승전은 1998년 딱 한 번 올라서 안양 LG에 1-2로 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도 울산의 FA컵 4강 트라우마’가 자주 거론됐다. 김 감독은 올해 울산에 부임했음을 강조하면서도 “이번에는 꼭 극복하고 트라우마에서 벗어나겠다”고 했다. 4강전 대진운은 최고다. 김 감독이 직접 추첨자로 나서 실업팀 목포시청을 뽑았다. 오는 27일 안방 문수경기장에서 3부리그 격인 내셔널리그 팀을 상대하게 됐다.

김 감독은 “K리그 3팀 모두 목포시청을 바랐을 거다. 그런데 정작 목포시청과 붙게 되니 이 팀이 4강까지 온 저력을 경계하게 된다”며 “상대 선수들은 많은 팬 앞에서 이름을 알릴 기회이기 때문에 간절하게 뛸 것이다. 단판승부는 집중력을 잃어선 안 된다”고 경계했다. 

김 감독은 “선수 시절 FA컵 MVP는 못 받았지만 우승은 해봤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2000년 전북 현대 선수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MVP는 박성배 현 18세 이하(U-18) 대표팀 코치가 받았다. 김 감독은 “2011년 성남 일화(현 성남FC) 코치로도 우승하는 등 좋은 추억이 많다. 이번엔 감독으로 꼭 정상에 서겠다”고 자신했다. 김 감독은 2015년 인천 감독으로 FA컵 결승에 올랐으나 FC서울에 1-3으로 졌다.

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7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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