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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유소년 클럽하우스 마침내 첫삽 뜰까

기사승인 2017.10.30  14: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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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현대 클럽하우스.

심판 매수 여파에 모기업 경영 악화로 중단
K리그 정상 되찾으며 건립 재개 가능성 커져

[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전북 현대가 통산 5번째 별을 가슴에 달면서 유소년 클럽하우스 건립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북은 지난 29일 안방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3-0으로 꺾고 2017 K리그 클래식(1부) 우승을 확정했다. 2015년 이후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이번 우승으로 지난해 드러난 2013년 심판 매수 사건 여파를 어느 정도 추스를 수 있게 됐다.

전북은 지난해 아시아 정상에 올랐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각종 수당과 상금,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참가비 등 약 50억 원을 벌어들였다. 전북은 이 돈을 유소년 클럽하우스 건립에 쓰기로 했다.

전북의 1군은 탄탄하지만 아직 유소년은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주영생고(U-18) 금산중(U-15) 등 유소년 팀에서 장윤호(전북) 권경원(텐진 콴잔) 이주용(아산 무궁화) 김신(부천FC) 등을 배출했지만 팀 성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 반면 수원 삼성, 울산 현대, 포항 스틸러스 산하 팀은 전국 대회를 휩쓸었다.

   
▲ 2017년 K리그 클래식 우승을 차지한 전북 현대. / 사진제공: 프로축구연맹

2013년 10월 전북은 약 300억 원을 들여 완주군 봉동읍에 1군 전용 클럽하우스를 완공했다. 기본 시설은 물론 실내연습장, 수중치료실 등을 갖춰 유럽 명문 구단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최신식 보금자리를 얻은 전북은 2014~2015년 K리그 2연패와 지난해 ACL 우승을 달성했다. 클럽하우스 효과를 톡톡히 본 셈이다.

클럽하우스의 힘을 유소년에도 불어넣어주려고 했지만 현재 유소년 클럽하우스 건립은 첫삽도 뜨기 전에 전면 중단된 상태다. 심판 매수 사건 탓에 모기업인 현대자동차에서 구단을 보는 시선이 곱지 않아졌다. 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승점 삭감 징계를 받았고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는 올시즌 ACL 출전권을 박탈했다. 현대차 측에서 어떤 형태로든 축구단을 혁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또한 현대차 경영 상황까지 악화하면서 잠정 보류됐다. ACL에서 벌어들인 돈을 다른 곳에 쓰지는 않았지만 새 클럽하우스를 지으려면 약 100억 원이 필요해 모기업의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 전북 구단 관계자는 “아직도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고 있지는 않다”고 했다. 이어 “다만 이번 우승이 어떻게든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전북은 K리그 정상을 되찾으면서 내년 ACL 출전권도 거머쥐었다. 지난해에는 K리그와 ACL을 합쳐 약 1800억 원의 광고 효과를 냈다. 현대차에서도 다시 넓어진 시장을 보고 투자를 재개할 가능성이 생겼다. 최강희 감독은 우승 후 “K리그 전체가 위축되고 있지만 전북은 더 강하게 만들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민성 기자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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