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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위대 앞에 선 홍명보 “문제 해결에 최선”

기사승인 2017.11.28  14:3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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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원팀 지도자 등 일선 축구인들이 28일 축구회관 앞에서 시위를 하고 있다.

지도자 등 800여 명 “학원축구 살려내라”
협회 홍 전무 “현장과 머리 맞대고 소통”

[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대표팀 축구만 축구냐, 학원축구 살려내라!”

학원축구 지도자들이 대한축구협회에 날선 목소리를 던졌다. 초·중·고·대학 축구팀 감독·코치가 중심이 된 축구인과 선수 부모 등 800여 명은 28일 오후 서울 경희궁로 축구회관 앞에 모여 학원축구가 처한 열악한 현실을 전달하고 협회의 탁상행정을 비판했다. 

이날 시위를 주도한 ‘학원축구 위기극복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의 송영대 위원장(한국축구인노동조합 사무총장)은 “한국축구의 뿌리인 학원축구가 시들고 있다. 문 닫는 팀이 줄을 잇고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포기하는 축구인이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국가대표팀이 평가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젊은 축구인을 영입해 들끓던 여론이 잠잠해졌지만 급한 불만 껐을 뿐”이라며 “한국축구의 근간인 학원축구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현장과의 소통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모인 800여 명은 ‘소통’이라고 적힌 머리띠를 두르고 ‘무너지는 학원축구 신음소리 안 들리는가?’ ‘회장님 학원축구가 이렇게 힘든데 안녕하십니까?’ ‘더 이상 축구 못 하겠다’ 등의 피켓을 들었다. 이들은 스포츠지도사 자격증 취득 요건 개선, 위장전입 문제 해결, 대학 C학점 룰 폐지, 학기 중 대회 개최 등을 협회에 요구했다.

   
▲ 집회 현장에 나온 홍명보 대한축구협회 전무.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한 초등학교 축구부 감독은 “자격증이 없어서 지도자가 사라지고 있다. 1년 준비해서 필기를 치고 실기-면접-연수까지 받아야 된다. 선수들은 언제 가르치느냐”고 했다. 한 중학교 감독은 “협회는 현장에서 무슨 문제가 일어나는지 모른다”고 비판했다.

한 학부모는 “선수 엄마지만 요즘은 죄인 심정”이라며 울먹였다. 이어 “학원축구가 흔들리는데 아들에게 해줄 말이 없다. 힘이 없어 눈앞이 캄캄하다. 새싹이 튼튼하게 자랄 수 있도록 협회에서 미래를 활짝 열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집회가 1시간가량 이어지자 협회에서는 홍명보 전무이사가 내려와 마이크를 잡았다. 홍 전무이사는 “무엇을 원하는지 알고 있다. 머리를 맞대고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당장 협회가 할 수 있는 게 많지 않다. 문체부 및 교육부와 이야기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민성 기자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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