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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입단 예정 전세진, 아인트호벤서 테스트

기사승인 2017.12.13  16: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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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덜란드 아인트호벤 입단 테스트를 받고 있는 매탄고 공격수 전세진.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매탄고 졸업반 U-18 대표팀 스트라이커
수원과 상의 없이 외국행 추진 논란 예상

[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고교 무대 최대어로 꼽히는 수원 삼성 18세 이하(U-18) 팀 매탄고 공격수 전세진(18)이 네덜란드 PSV 아인트호벤 입단 테스트를 받고 있다. 올해 고교 3학년인 전세진은 수원의 우선지명을 받고 내년 신인으로 입단하기로 했지만 구단과 상의 없이 해외 진출을 추진해 논란이 예상된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13일 “전세진이 지난달 네덜란드로 출국한 것은 맞다”고 했다. 이어 “구단으로 정식 제안이 온 것이 아니다. 에이전트를 거쳐 나간 것으로 알고 있다. 구단과는 사전 협의가 없었다. 선수에게 일단 귀국해서 논의하자고 했지만 계속 네덜란드에 머물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전세진은 최전방부터 섀도 스트라이커, 날개까지 소화하는 다재다능한 공격수다. 지난 2월 춘계고등연맹전에서는 득점왕에 오르며 우승컵을 들었다. 7월 전반기 고등리그 왕중왕전에서는 최우수선수(MVP)에 뽑히며 우승을 차지했다. 두 대회 결승에서 모두 골을 터뜨릴 정도로 큰 경기에 강하다. 지난달에는 U-18 대표로 파주에서 열린 아시아 U-19 챔피언십 예선에 출전했다.

지난 10월 프로축구연맹은 2018시즌 우선지명 선수 명단을 발표했는데 전세진은 내년 수원에 입단하기로 돼 있다. 이미 수원과 약속을 했지만 이후 아인트호벤에서 러브콜이 온 것으로 보인다. 아인트호벤은 네덜란드 최고 명문 구단이다. 2002년 한일월드컵이 끝난 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박지성과 이영표를 영입하기도 했다.

   
▲ 매탄고 전세진.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전세진이 황희찬(잘츠부르크)과 비슷한 길을 밟을 가능성도 있다. 포항 스틸러스 산하 유소년팀 출신 공격수 황희찬은 3년 전 고교 졸업 후 곧바로 프로팀에 입단할 예정이었지만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전격 입단해 논란을 빚었다.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상 유소년팀 출신이더라도 프로팀과 성인 계약을 체결하지 않은 선수는 어떤 팀과도 계약할 수 있다. 단 황희찬은 K리그 규정에 따라 이적 시점부터 5년 간 K리그에 발을 들일 수 없다.

전세진도 매탄중-매탄고를 거치며 수원의 유소년 시스템에서 성장했지만 수원의 동의 없이도 아인트호벤과 입단 계약을 맺을 수 있다는 얘기다. ‘5년 룰’은 폐지돼 적용받지 않지만 K리그로 돌아오려면 수원의 동의가 필요하다. 하지만 구단과 선수 간의 감정싸움이 커질 경우 K리그 복귀는 사실상 힘들다.

황희찬 파문 이후 유럽으로 진출하는 프로 산하팀 출신 선수들은 구단과 갈등을 최소화하고 떠났다. 성균관대 재학 중이던 이진현(오스트리아 빈)은 내년 1월 포항에 다시 입단한 뒤 오스트리아 빈으로 재임대된다. 친정팀에 이적료를 안겨주기 위해서다. 또한 전세진과 동갑내기이면서 내년 바이에른 뮌헨 입단 예정인 인천 유나이티드 U-18 정우영(인천대건고)와 잘츠부르크로 이적하는 광주FC U-18 김정민(금호고)도 내년 소속 프로 구단과 먼저 계약한 뒤 해외로 이적하기로 했다.

수원 관계자는 “선수 개인을 탓하기보다는 구조 자체에 문제가 있다. 이런 식으로 유소년 선수를 빼앗기면 어떤 구단에서 선수를 육성하겠느냐”며 “그러면 모든 시스템이 무너질 수도 있다. 우리는 일단 선수를 지키려는 입장이다. 자세한 건 직접 상의하겠다”고 전했다.

이민성 기자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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