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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발 짚은 노이어… 뢰브 감독 ‘노심초사’

기사승인 2018.01.03  09: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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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대표팀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 사진출처 : 독일축구협회 홈페이지

브라질월드컵 우승 이끈 독일 골키퍼
4개월째 재활 중… 러시아행 불투명

[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2014년 브라질월드컵 챔피언이자 현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인 독일에게도 새해 걱정거리는 있다.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함께 F조에 속한 독일은 주전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32‧바이에른 뮌헨)의 몸 상태를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 본선까지 5개월 밖에 남지 않았지만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독일 대표팀 주장 노이어는 지난해 4월 왼발등을 다쳤다. 2017~2018시즌 개막과 함께 회복했지만 같은 부위에 또 부상을 당했다. 결국 수술대에 올랐고 지난해 9월 중순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소속팀 뮌헨은 지난 2일 카타르로 겨울 훈련을 떠났는데 노이어는 빠졌다. 노이어는 최근 SNS에 목발을 짚은 사진을 올렸다.

독일은 어느 포지션 하나 손색이 없는 ‘드림팀’으로 불리지만 노이어는 그중에서도 핵심 자원으로 꼽힌다. 24세 때인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해 3‧4위전을 제외한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해 팀을 3위까지 이끌었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에서는 매 경기 선방을 하며 독일에 우승컵을 안겼다. 노이어는 7경기에서 총 25개의 선방을 기록했다. 선방률은 86%에 달했다. 최우수골키퍼에게 주어지는 골든 글러브도 거머쥐었다.

사실 독일은 노이어가 빠져도 골키퍼 자원이 넉넉하다. 테어 슈테겐(26‧바르셀로나)과 베른트 레노(26‧레버쿠젠)는 노이어의 뒤를 이을 재목으로 꼽힌다. 독일 축구 원로인 오트마르 히츠펠트 전 스위스 대표팀 감독은 “독일은 풍부한 대체 자원을 갖고 있다. 요아힘 뢰브 감독은 큰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고 했다.

하지만 독일 스포츠언론 키커는 “회복이 더뎌지더라도 뢰브 감독은 노이어의 러시아행 가능성을 마지막 순간까지 열어둘 것”이라고 분석했다. 노이어의 유무가 팀 전술에도 영향을 끼치기 때문이다. 노이어는 ‘스위퍼키퍼’란 새로운 개념을 만들어냈다. 골키퍼지만 최후방 필드 플레이어인 스위퍼의 역할까지 맡는다는 뜻이다. 

펩 과르디올라 현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2013년 7월 뮌헨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노이어는 발도 잘 쓰는 골키퍼로 거듭났다. 바르셀로나 시절 패스 축구를 강조한 과르디올라 감독은 골키퍼도 필드 플레이어처럼 패스를 주고받도록 강조했다. 

노이어는 브라질월드컵에서 총 7경기를 뛰면서 297개의 패스를 동료에게 보냈다. 이중 244개를 성공했다. 성공률이 82%에 달한다. 준우승에 머문 아르헨티나 세르지오 로메로 골키퍼도 7경기에 출전했지만 패스는 209개, 성공률은 65%에 그쳤다. 노이어는 문지기이면서 공격의 시발점 역할도 맡고 있는 셈이다.

독일은 3월 말 자국에서 스페인, 브라질과 평가전을 치른다. 사실상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치르는 마지막 점검 무대다. 뢰브 감독은 최근 “노이어는 세계 최고의 골키퍼다. 우리는 그의 카리스마가 필요하다”며 “노이어는 봄에 돌아올 것이다. 2~3월이면 훈련을 완벽하게 소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민성 기자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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