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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곤 “전력분석 코치 영입 신태용호 지원”

기사승인 2018.01.09  09: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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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감독선임위원장, 대표팀 강화 방안 밝혀
“3월 전에 발탁… 장기적 로드맵도 수립”

[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대한축구협회 김판곤(49)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이 지난 8일 취임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 그는 “러시아월드컵을 위해 새로운 분석 코치를 데려올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해 11월 조직‧인사 개편을 단행하면서 기존 기술위원회를 기술발전위원회와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회로 분리했다. 선임위는 성인대표팀과 U-23 대표팀 감독 선임 권한을 가지면서 지원 업무도 총괄한다. U-20 이하 대표팀은 기술발전위가 담당한다. 초대 선임위원장은 김판곤 전 홍콩 대표팀 감독이, 기술발전위원장은 이임생 전 텐진 테다 감독이 맡았다.

김 위원장의 첫 업무는 2020년 도쿄올림픽 대표팀 감독 선임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종전 기술위처럼 대표팀을 지원하는 역할까지 주어지면서 5개월 앞으로 다가온 러시아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호 돕기에 먼저 나섰다. 한국은 월드컵 본선에서 독일, 스웨덴, 멕시코와 F조에 속했다. 

김 위원장은 “신태용 감독이 먼저 전력 분석을 담당할 코치가 필요하다고 요청을 했다. 월드컵에서는 각기 다른 장소에서 경기가 열린다. 상대국 경기를 분석할 인력이 추가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젊고 유능한 인재를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홍콩에서 코치진의 중요성을 깨달았다. 2008년 홍콩 클럽팀 사우스 차이나 감독으로 부임했고 2010년에는 홍콩 A대표팀을 함께 지휘하며 홍콩체육 단체종목 최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2011년 잠시 한국에 들어왔지만 2012년부터 다시 홍콩 대표팀을 이끌었다. 2014년부터는 기술위원장직도 겸했고 인천아시안게임 16강 진출 등을 이끌며 ‘홍콩의 히딩크’라는 별명도 얻었다. 

   
▲ 지난해 12월 동아시안컵에 나선 대표팀 신태용 감독(맨 오른쪽)과 코치진.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혼자만의 능력으로 일군 성과는 아니다. 김 위원장은 “대표팀 감독과 기술위원장직을 동시에 수행하면서 여러 가지를 느꼈다. 영국, 브라질, 스페인, 일본 등에서 온 스태프와 협업하면서 홍콩 축구의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고 했다. 그는 홍콩 축구 저변을 확대하는 ‘피닉스 프로젝트’를 주도하기도 했다. 또한 국제축구연맹(FIFA) 테크니컬 디렉터 코스도 밟았고 아시아 지도자 세미나에도 참여하는 등 감독으로서의 역량뿐만 아니라 기술 연구 능력도 키워왔다. 그는 “홍명보 전무의 제안을 받고 고민했지만 잘할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자신 있게 말했다.

새 코치의 합류로 신태용호도 힘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이미 추가 코치 영입으로 효과를 봤다. 지난해 11월 스페인 대표팀 출신 토니 그란데 코치와 하비에르 미냐노 피지컬 코치를 데려왔다. 둘은 러시아월드컵까지 단기 계약을 맺었다. 두 코치가 합류한 이후 대표팀은 콜롬비아, 세르비아와의 친선경기에서 1승 1무를 거두며 호평을 받았고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 위원장은 전력 분석 코치를 3월 전에 대표팀에 합류시킨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표팀은 3월 유럽에서 2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월드컵 본선에 오른 폴란드(28일)와의 친선 경기는 확정됐고 나머지 한 팀은 조율 중이다. 새 코치가 합류하면 대표팀은 무려 9명의 코치진으로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는다. 2014년 브라질월드컵 때는 6명이었다.

또한 김 위원장은 4~5개의 소위원회를 구성해 장기적으로 대표팀 지원에 나선다. 분석 코치를 지원할 분석 소위원회, 선수들의 능력을 평가할 테크니컬 스터디 그룹, 객관적인 선수 선발을 위한 스카우트 소위원회 등이다. 김 위원장은 “스포츠과학 등을 이용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겠다”며 “월드컵을 준비하는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로드맵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민성 기자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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