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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 차다 망신 윤승원, ‘툭’ 차서 명예회복

기사승인 2018.01.11  22: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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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23 대표팀 공격수 윤승원이 베트남전에서 결승골을 어시스트 했다. 사진은 지난해 12월 훈련 중 연습경기에 나선 윤승원. /사진 제공 : 대한축구협회

베트남전 PK 파넨카킥 실축했지만
프리킥 크로스로 결승골 어시스트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김봉길호의 측면 공격수 윤승원(23‧FC서울)이 지옥과 천당을 오갔다. 

김봉길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대표팀은 11일 중국 쿤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베트남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십 D조리그 1차전에서 2-1로 이겼다.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에 선제골을 얻어맞았지만 이후 연속골을 넣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한국은 전반 17분 일격을 맞았다. 베트남이 응우엔 쾅 하이의 선제골로 앞서나갔다.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정확한 왼발슛으로 연결하며 골을 넣었다. 그래도 한국이 곧바로 따라갔다. 전반 29분 한승규의 패스를 받은 조영욱이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동점골을 넣었다. 

한국은 후반 2분 역전 기회를 잡았다. 이근호가 페널티킥을 얻었다. 윤승원이 키커로 나섰다. 공의 밑부분을 가볍게 툭 차는 파넨카킥을 시도했다. 프로 신인이던 2016년 수원 삼성과의 FA컵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선보인 과감한 슛이기도 했다. 그때는 성공했지만 이날은 달랐다. 베트남 골키퍼가 미리 몸을 날리지 않으면서 허무하게 페널티킥 찬스를 날렸다. 

아쉬움에 머리를 감싸 쥔 윤승원은 후반 28분 프리킥 키커로 나섰다. 이번에도 가볍게 툭 찍어 차서 크로스를 올렸다. 볼은 이근호의 머리로 정확하게 배달됐고 곧 베트남 골문을 갈랐다. 페널티킥 실축에 따른 마음고생을 역전골 어시스트로 만회했다. 윤승원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승리의 순간을 함께했다. 

윤승원은 앞서 연령 대표팀에서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2011년 U-17 대표팀에서 3경기 1골, 2013년 AFC U-19 챔피언십 1경기 출전에 그쳤다. U-23 대표팀도 첫 경기에서 진한 아쉬움을 남길 뻔 했지만 끝내 자신의 특기(?)로 명예회복을 했다. 

한국은 이날 시리아를 3-1로 꺾은 호주에 이어 조 2위에 올랐다. 한국은 14일 시리아, 17일 호주를 차례로 상대한다. 

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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