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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K리그에선 ‘형제’가 함께 뛴다

기사승인 2018.01.14  17:4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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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시즌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함께 뛰는 형 이창근(왼쪽)과 동생 이창훈. / 사진제공: 제주 유나이티드

홍정남-홍정호, 이창근-이창훈 등
한솥밥 형제…시너지 효과도 기대

[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축구는 팀 스포츠다. 혼자서는 골을 넣을 수 없다. 골은 11명이 만들어내는 작품이다. 그래서 감독은 입버릇처럼 “조직력을 키우겠다”고 말한다. 오랫동안 발을 맞출수록 팀플레이는 빛난다. 소위말해 ‘눈빛만 봐도 아는 사이’가 되면 승리는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피는 물보다 진하다’는 속담이 있다. 혈육의 정은 남다르게 깊다는 뜻이다. 한집에서 나고 자란 선수들이 같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에서 뛴다면 어떨까. 단순한 동료 이상의 호흡을 보여주지 않을까. 올시즌 K리그에선 유독 한솥밥을 먹는 형제 선수가 많다.

지난해 K리그 클래식(1부) 우승팀 전북 현대는 14일 “중국 장쑤 쑤닝에서 국가대표 수비수 홍정호(29)를 1년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전북에는 홍정호의 친형인 홍정남(30) 골키퍼가 뛰고 있다. 전북은 “올시즌 홍정남-홍정호 형제가 함께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팬들이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 경남FC에 나란히 입단한 김준선-김준범 형제. / 사진제공: 경남FC

제주 유나이티드에서는 형이 막고 동생이 넣는 그림을 그릴 수 있다. 제주는 올시즌을 앞두고 골키퍼 이창근(25)의 친동생인 공격수 이창훈(23)을 영입했다. 이창훈은 지난해 수원대 소속으로 U리그 5권역 득점상(12골)을 받았다. 둘은 쌍둥이는 아니지만 외모도 제법 닮았다.

올시즌 클래식으로 승격한 경남FC에는 형제 선수가 나란히 입단했다. 신인 김준선(22)과 김준범(20)이 주인공. 지난해 형이자 공격수인 김준선은 아주대, 미드필더 동생 김준범은 연세대에서 뛰었다. 프로 선수가 되는 건 바늘구멍 통과처럼 어렵다는데 한집에서 겹경사가 일어난 셈이다.

이전에도 K리그를 함께 누빈 형제가 있었다. 대한축구협회 김성남 소통실장은 1983년 유공, 1984년 대우에서 쌍둥이형인 김강남과 호흡을 맞췄다. 2살 터울인 차상광-차상해 형제는 무려 3개 팀에서 뛴 독특한 이력을 갖고 있다. 1989년 럭키금성, 1992~1993년 포철, 1996년 유공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쌍둥이 형제인 여동원-여승원은 2004년 인천에 함께 입단했다.

이 밖에 이상돈-이상호(2008년 울산, 2010년 수원) 하대성-하성민(2009년 전북) 남궁도-남궁웅(2011년 성남) 이광훈-이광혁(2014년 포항) 박선용-박선주(2015~2016년 포항) 등이 같은 팀에서 뛰었다. 지난해 챌린지(2부) 서울 이랜드에서는 와다 아츠키-와다 토모키 일본인 형제가 외국인 선수로는 처음으로 K리그 같은 팀에서 뛰었다.

이민성 기자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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