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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U-15 금산중, 전국대회 우승 비결은?

기사승인 2018.02.09  1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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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금석배 우승을 차지한 금산중 선수단.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유망주 발굴 능력 뛰어난 스카우트 영입
‘퇴근 반납’ 안대현 감독의 성실함도 한몫

[군산=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K리그1(클래식) 전북 현대는 최근 몇 년간 프로 무대 우승컵을 휩쓸었다. 2014~2015년과 지난해 K리그 우승컵을 들었다. 2016년에는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정상까지 올랐다. 자타공인 K리그 최강으로 자리 잡았다. 반면 유소년 농사는 기대에 못 미쳤다. 포항 스틸러스, 전남 드래곤즈, 수원 삼성, 울산 현대 등에 비해 성적이 저조했다.

8일 전북 군산에서 열린 2018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 중학부 결승전에서 전북 15세 이하(U-15) 팀인 동국대학교부속금산중(이하 금산중)이 현대중(울산 현대 U-15)을 2-0으로 제압했다. 전북 U-18 팀인 전주영생고도 같은 날 안양공고(FC안양 U-18)를 꺾고 백운기 준결승에 진출하며 겹경사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전북 구단 관계자는 “올해 금산중 3학년이 되는 선수들이 황금세대라고 볼 수 있다”고 귀띔했다. 전북은 전국의 유망주를 모으기 위해 2015년 스카우트에 일가견이 있는 인물을 데려왔다. 곽진서 전 울산 U-12 감독에게 유소년 스카우트를 맡겼다. 그는 선수의 잠재력을 꿰뚫어 보는 능력이 뛰어나다고 정평이 나 있다. 이번 금석배 우승 주역이 곽 스카우트가 뽑은 첫 선수들이다.

   
▲ 8일 현대중과의 금석배 결승전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는 금산중 선수들.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안대현 감독의 지도력도 한몫했다. 안 감독은 2013년 금산중 코치를 지냈지만 2015년 상지대 지휘봉을 잡으면서 전북을 떠났다. 전북은 안 감독의 성실성과 유소년 지도력을 높이 사 2016년 말 다시 러브콜을 보냈다. 구단 관계자는 “안 감독은 집에 가는 날이 드물다. 숙소에서 선수들과 함께 지내며 온종일 축구에만 매달린다”고 설명했다.

안 감독은 “프로팀이 워낙 잘하다 보니까 유소년 팀이 비교당하는 일이 잦았다. 바꿔야겠다고 생각했다. 유소년 지도자끼리 미팅을 자주 열면서 인성, 철학 등을 공유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무엇이 잘못됐는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지나 않은지 서로 지적도 해준다”고 말했다. 또 “선수들에게는 자부심을 일깨워줬다. 프로는 항상 1등을 하는데 우리라고 못 할 게 있겠냐. 우리도 해보자고 강조했다”고 밝혔다.

프로팀의 모토인 ‘닥공(닥치고 공격)’도 금산중에 심었다. 이번 대회에서 7경기 29골을 터뜨리면서도 1골밖에 내주지 않았다. 경기당 4골을 넣은 셈이다. 전북 선수들이 본보기가 됐다. 선수단은 주말마다 전북 경기를 관전했다. 선수들은 포지션이 같은 형들의 움직임을 보고 배웠다. 이번 대회 15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에 오른 성진영은 이동국,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미드필더 조진호는 이재성의 플레이를 눈으로 본 뒤 몸으로 익혔다.

안 감독은 “수비가 약하다 보니까 공격에 중점을 뒀다. 측면을 먼저 돌파한다. 그러면 상대 수비의 가운데 공간이 벌어진다. 그때 중앙을 파고드는 전략이 주효했다”고 했다. 이어 “금석배에서 잘한 부분은 앞으로 더 발전시키고, 못한 부분은 보완하겠다. 이제는 프로팀처럼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올해 전국대회 3관왕이 목표”라고 밝혔다.

군산=이민성 기자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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