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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부고 최유준 “조현우 선배, 질문 있어요!”

기사승인 2018.02.14  00: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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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대부고 골키퍼 최유준.

고교 10년 선배 롤모델 삼은 GK
“만나서 플레이 조언 꼭 듣고 싶어”

[합천=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만나면 꼭 물어보고 싶은 게 있는데….”

중앙대학교부속고등학교(중대부고) 축구부 골키퍼 최유준(17)의 롤모델은 고교 10년 선배 조현우(27)다. 중대부고를 졸업한 조현우는 선문대를 거쳐 대구FC에 입단했고 지난해 K리그1(클래식) 베스트 일레븐 골키퍼로 선정됐다. 최근에는 국가대표로도 맹활약 중이다.

최유준은 지난 13일 조현우 부럽지 않은 활약을 했다. 경남 합천에서 열린 청운고와의 제54회 춘계한국고등학교축구연맹전 13조 첫 경기에서 선방쇼를 펼쳤다. 반대편 골문 안으로 들어가는 듯했던 공을 쳐냈다. 1대1 위기도 몸을 날려 막았다. 경기는 0-0으로 끝났다.

최유준은 “첫 경기여서 긴장을 조금 했다”고 웃으며 “공을 한 두 개씩 쳐내다보니까 긴장이 풀렸다”고 했다. 최유준은 초등학교 4학년 때 축구를 시작했다. 필드 플레이어로 뛰다가 6학년 때 골키퍼로 바꿨다. 그는 “골을 넣는 것보다 몸을 날려 공을 막는 모습이 더 멋있었다”고 했다.

오해종 감독은 “안정감이 있다. 성격이 침착하다. 골키퍼로 적합하다. 아직 수비를 지휘하는 능력은 부족하다. 하지만 나중에 조현우처럼 성장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했다.

   
▲ 중대부고를 졸업한 대구FC 골키퍼 조현우. / 사진제공: 프로축구연맹

최유준은 조현우가 걸어온 길을 밟고 있다. 중대부고는 십수 년째 브라질인 골키퍼 코치를 데려와 수문장을 길러내고 있다. 조현우도 외국인 전문 코치의 지도를 받고 실력이 쑥쑥 성장했다. 최유준은 지난해 중대부고에 합류한 클라우디오 알메이다 코치의 지도를 받고 있다. 그는 “말은 잘 안 통하지만 내가 부족한 부분을 콕 짚어 가르쳐준다. 위치, 킥 방향 등을 잘 잡아준다”고 말했다. 

최유준은 181cm로 골키퍼로서는 작은 편이다. 스스로 공중볼을 약점으로 꼽았다. 그는 “높게 오는 공을 잡을 때 실수가 잦다. 키가 작아 아쉽지만 점프력을 길러 약점을 보완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나중에 조현우 선배 같은 선수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아직 조현우와 만난 적은 없다. 언젠가 만나게 되면 꼭 물어보고 싶은 것도 있다. 그는 “학교 운동장에 아직 인조잔디가 깔리지 않았다. 흙바닥에서 구르다 보면 온몸이 상처투성이가 된다. 어떻게 그 아픔을 견뎌냈는지 묻고 싶다”고 웃으며 “사실 같은 골키퍼로서 조현우 선배에게 돈으로 살 수 없는 조언을 꼭 듣고 싶다”고 했다.

합천=이민성 기자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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