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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탈 코치’ 효과 본 경수유소년 “내친김에 다관왕”

기사승인 2018.02.14  08: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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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석배 우승을 차지한 경수유소년클럽 선수들.

금석배서 창단 6년 만에 첫 우승 감격
유기준 감독 “정신력 강화 큰 힘 됐다”

[군산=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대회가 열리는 동안 수염을 한 번도 안 깎았죠.”

수원 GS경수유소년축구클럽 12세 이하(U-12) 팀이 2013년 창단 후 처음으로 전국대회 정상에 올랐다. 지난 11일 전북 군산 수송구장에서 열린 광주FC U-12와의 금석배 결승전에서 1-0으로 이겼다. 지난달 29일 대회 개막부터 2주 동안 일부러 면도를 하지 않았다는 유기준(30) 감독은 “이런 징크스를 만들면 안 되는데…”라며 쑥스럽게 웃었다. 

경기도와 수원시의 앞 글자를 딴 경수유소년클럽은 수원 우만초등학교 축구부의 후신이다. 우만초는 2002년 창단했지만 2011년 해체됐다. 2년 뒤 우만초 학생들이 주축이 되고 유 감독이 창단 사령탑을 맡으며 경수유소년클럽이 탄생했다. 현재는 특정 학교가 아닌 수원시 전체에서 유망주를 스카우트한다. 

유 감독은 수원에서 학창 시절을 보내며 선수 생활을 했다. 일찍 은퇴를 하고 만 23살이던 2011년 지도자로 변신했다. 경수유소년클럽에서 처음 감독이 됐고 올해로 6년차가 됐다. 지난해 화랑대기 그룹 준우승의 아쉬움을 이번 금석배 우승으로 풀었다. 유 감독은 “선수 때도 전국대회 우승은 못해봤다. 축구인생 21년 만에 처음 느껴보는 기쁨”이라며 감격했다. 

   
▲ 경수유소년클럽 첫 우승을 지휘한 코칭스태프. 왼쪽부터 최영태 GK코치, 김대은 멘탈코치, 유기준 감독, 김명민 U-10팀 감독, 박병선 수석코치, 황상덕 코치.

첫 우승의 진짜 비결은 수염이 아닌 ‘멘탈 코치’의 도움이다. 지난해까지 박병선 수석코치, 최영태 GK코치, 김명민 U-10팀 감독, 황상덕 코치와 머리를 맞댄 유 감독은 올시즌을 앞두고 김대은 멘탈 코치를 데려왔다. 김대은 코치는 지난해 말 대한축구협회 멘탈 코치 육성코스를 이수했다. 

유 감독은 “멘탈 코치가 지난 2달 동안 선수들 심리 상담을 했다. 금석배 대회 중에도 경기를 마치면 분석과 함께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심리 프로그램을 병행했다”고 했다. 결승전을 앞두고는 ‘축구에 기적은 없다. 우리가 만든 결과는 우리의 노력으로 만든 것’이라는 문구로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었다. 경수유소년클럽은 결승전 경험이 있는 선수가 거의 없었지만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정상에 올랐다. 

첫 우승에 만족하지 않는다. 유 감독은 “힘들게 정상에 올랐지만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며 “지금껏 그래온 것처럼 앞으로도 팀 성적보다 선수 성장에 맞춰 지도를 할 것이다. 그러면 결과는 알아서 따라오지 않을까”라고 했다. 유 감독은 7~8월 중 열리는 화랑대기에서도 우승을 목표로 뛰어 올시즌 다관왕이 되겠다고 목표를 밝혔다.

군산=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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