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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최성근 “한 경기 주장 노릇도 힘드네요”

기사승인 2018.02.22  12: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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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일 가시마전에 나선 수원 선발 멤버. 뒷줄 맨 오른쪽이 최성근. / 사진제공: 프로축구연맹

김은선 대신 완장 찬 가시마전 패배
아쉬움 딛고 “K리그 개막전부터 연승”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수원 삼성 미드필더 최성근(27)의 표정은 어두웠다. 이적 후 처음으로 노란색 완장을 차고 나온 경기라 더 잘하고 싶었는데 씁쓸한 패배를 맛봤기 때문이다.  

2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일본 가시마 앤틀러스와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H조리그 2차전. 이날 수원의 주장 김은선은 컨디션이 100%가 아니라 선발에서 빠져 벤치에 앉아 있었다. 완장을 대신 찬 선수는 최성근이었다. 

지난해 일본 사간 도스에서 수원으로 옮긴 최성근은 올해 부주장을 맡았다. 수원에서 보낸 시간이 1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붙박이 주전에 올해 프로 7년차로 부족한 면은 없다. 평소에도 선후배 간의 가교 역할을 잘해냈다. 

하지만 주장은 부주장과 무게감이 다르다. 지난 14일 시드니FC와의 1차전(2-0 승)에 김은선이 아예 결장했지만 최고참 염기훈이 대신 주장을 맡아 부담이 없었다. 이번에도 염기훈이 나왔지만 최성근이 캡틴 노릇을 했다. 언남고 시절 이후 처음 차보는 완장이었다. 

   
▲ 주장 완장을 찬 최성근(맨 오른쪽). / 사진제공: 프로축구연맹

최성근은 볼 배급에 치중하며 팀의 공수 균형 유지에 힘쓰던 평소와 달리 직접 공간을 파고들며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5분 강한 압박으로 코너킥을 얻어내기도 했다. 하지만 수원은 전반 8분과 후반 14분 가나자키 무에게 잇달아 골을 내줬다. 최성근은 후반 17분 교체 투입된 김은선에게 완장을 넘겼고 수원은 1-2로 올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프로에서의 첫 캡틴 경험은 씁쓸하게 끝났다. 

경기 후 최성근의 목소리에는 힘이 없었다. 그는 “처음 주장을 맡은 경기라 정말 이기고 싶었다. 선제 실점이 아쉽다. 만회할 기회가 있었는데 운이 좋지 않았다. 무엇보다 내가 부족했다. 동료들에게 힘이 되지 못했다”며 자책했다. 이어 “주장이라는 자리가 쉽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실망만 할 순 없다. 수원은 다음달 1일 홈에서 전남을 상대로 K리그1(클래식) 개막전을 치른다. 최성근은 “이제 겨우 올시즌 3경기째다. 이번에 졌다고 팀 분위기가 흐트러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개막전을 시작으로 다시 연승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서동영 기자 mentis@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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