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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 뭉쳤다” 2년차 안산 자신감 무장

기사승인 2018.03.02  10: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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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계훈련 중 올시즌 각오를 다진 안산 선수단.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간이 클럽하우스’ 사용 효과 기대
“지난해보다 나아진 모습 보일 것”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남들처럼 번듯한 클럽하우스는 아니다. 그래도 분명 효과를 볼 것이다.”

K리그2(챌린지) 안산 그리너스가 2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시민구단으로 창단한 안산은 오는 4일 아산 무궁화(원정)를 상대로 개막전을 치른다. 이흥실 감독은 지난달 27일 개막 기자회견에서 올시즌부터 ‘간이 클럽하우스’를 사용한다며 팀이 하나로 뭉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안산은 지난해 개막전이자 창단 첫 공식전에서 대전 시티즌을 꺾는 파란을 일으켰다. 그러나 곧 한계를 드러내며 결국 10개 팀 중 9위에 그쳤다. 최하위는 면했지만 리그 도움왕 장혁진(13도움)과 득점 2위 라울(15골)이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조금 아쉬운 결과였다.

이 감독은 “지난해는 선수 선발이 늦어져서 급하게 발을 맞추고 시즌을 치렀다”며 “올해는 다르다. K리그1, K리그2, 내셔널리그 등 다양한 리그에서 선수를 데려왔지만 일찍 선수단 뼈대를 구성하고 동계훈련을 했다”고 했다. 안산은 1월 8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경남 남해와 창원에서 팀워크를 다졌다.

또 한 가지 달라진 점이 있다. 지난해 11월 완공된 클럽하우스다. 다른 구단과 비교하면 초라한 수준이다. 숙식은 불가능하고 훈련 전후로 씻고 휴식을 취하는 정도의 공간이다. 훈련장에선 차로 5분, 홈구장 와스타디움과는 20분 거리다.

   
▲ 이흥실 안산 감독.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이 감독은 “선수들이 한 공간에서 쉬면서 좀 더 가까워질 수 있다. 내부 헬스 시설을 쓰면서 개인 운동을 하고 경기 영상 분석도 한다”며 “지난해까지는 사우나, 헬스장을 단체로 갈 때 번거로운 점이 많았는데 이제는 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했다.

선수들도 효과를 실감한다. 창단 멤버이자 올시즌 주장 박준희(27)는 “올해도 선수단 변화가 크지만 지난해보다 화합 속도가 빠른 것 같다”고 했다. 올시즌 합류한 라이베리아 출신 공격수 코네도 “안산은 가족 같은 분위기라서 정말 좋다”고 했다. 개막을 앞두고 선수단 고기 회식을 하면서 더 분위기를 띄웠다.

올시즌 안산의 전략은 탄탄한 수비와 라울-코네 공격 듀오를 활용한 카운터 어택이다. 이 감독은 “지난해보다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순위도 9위에서 1~2계단 올리는 게 목표”라고 했다. 선수들은 더 높은 곳을 본다. 군 입대를 앞둔 박준희는 “우리팀에 나 같은 선수가 많다. 군대 가기 전에 플레이오프를 가보자고 의기투합했다”며 4강 진입을 꿈꿨다.

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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