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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경섭 감독 역발상 “공격이 최선의 방어”

기사승인 2018.03.11  19: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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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경섭 강원 감독.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강원, 서울 원정 2-1 역전승
정조국 등 공격적 교체 효과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상대의 공세를 막기 위한 역발상이었다.”

강원FC가 개막 2연승을 달렸다. 송경섭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11일 FC서울과의 K리그1(클래식)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전반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연속골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송 감독은 리드를 잡은 뒤 수비수가 아닌 공격수를 연이어 교체 투입한 이유를 밝혔다. 

용병술의 승리였다. 송 감독은 이날 간판 골잡이 정조국을 교체 명단에 넣었다. 전반전은 수비에 중점을 두고 후반전에 승부를 건다는 계획이었다. 강원은 수비를 잘했지만 전반 추가시간 일격을 맞았다. 박주영의 헤딩슛을 막지 못했다.

송 감독은 후반 시작과 함께 정조국을 투입했다. 곧장 효과를 봤다. 6분 프리킥 찬스에서 상대 자책골을 유도했다. 이근호의 헤딩슛이 이웅희의 몸에 맞고 굴절됐다. 14분 정조국이 역전골을 터트렸다. 제리치의 헤딩 패스를 그림 같은 시저스킥으로 완성했다.

송 감독은 “조국이가 컨디션이 좋았다. 선발과 교체를 고민하다가 면담을 해서 결정했다. 서울은 조국이의 친정팀이기도 해서 좋은 활약을 할 것으로 확신했다”고 했다. 

다음 교체카드도 인상적이었다. 보통 리드를 잡은 팀은 상대의 총공세에 대비해 수비수 숫자를 늘린다. 송 감독은 달랐다. 후반 29분 디에고, 38분 김승용 등 공격수를 투입했다. 그는 지난 3일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2-1 승)에서도 2골 차로 앞선 상황에서 공격수 정석화를 첫 번째 교체카드로 썼다. 

송 감독은 “상대가 공세적으로 나올 때 수비수를 투입하는 것도 방법이지만 오히려 공격수를 추가하는 것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전방에서 공을 지키고, 활기 있게 움직이면서 상대 공격을 지연시킬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서울 미드필더의 패스를 잘 막은 것도 승인”이라고 흡족해했다. 

서울은 홈 개막전에서 역전패를 당했다. 제주 유나이티드와 개막전 0-0 무승부에 이어 또 한 번 실망스런 결과를 얻었다. 1만 4839명 관중이 들어찬 가운데 경기 종료 직후 많은 팬이 야유를 보냈다. 황선홍 서울 감독은 “동점골과 역전골을 너무 쉽게 내줬다. 팬들의 야유를 이해한다”며 “다음 경기가 전북 현대 원정이다. 잘 준비해서 반전의 기회로 삼겠다”고 했다. 

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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