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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감독 출신 손현준 ‘K3 춘천서 빚는 꿈’

기사승인 2018.03.14  07: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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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현준(앞줄 왼쪽 3번째) 감독과 춘천 선수단. /사진 제공 : 춘천시민구단

대구FC 퇴진 뒤 하부리그 팀 지휘봉
“더 높은 곳 지향하는 구단 비전 공감”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춘천시민구단의 비전에 끌렸죠.”

손현준(46) 감독은 지난해까지 K리그1(클래식) 대구FC 감독을 지냈다. 올시즌 그의 무대는 4부리그 격인 K3 어드밴스리그다. 지난달 12일 춘천시민구단 지휘봉을 잡은 지 약 한 달이 흘렀다. “짧은 시간이지만 팀이 많이 좋아졌다. 선수들의 간절함도 느꼈다”는 손 감독이 K3리그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손 감독은 선수 시절 수비수로 K리그 170경기를 뛰었다. 안양 LG와 부산 대우에서 8시즌을 보냈다. 은퇴 후 FC서울과 대구에서 코치, 스카우트로 일했다. 2016년 K리그2(챌린지) 대구 감독대행으로 1부 승격을 지휘하며 감독상을 받았고 이후 정식 감독이 됐다. 실업팀 김해시청 수석코치(2012~2014년)를 지낸 적은 있지만 아마추어 K3와는 인연이 없었다. 

손 감독은 “프로팀에 있을 때도 K3 소식을 챙겼다. 성인리그의 뿌리 역할을 하면서 우리 축구 후배들이 더 높은 무대로 갈 수 있도록 도와준 곳”이라며 “또 지난해 자체 승강제를 도입하고, 전체적인 경기 수준도 많이 올라갔다고 들었다”고 했다. 

별다른 연고가 없는 춘천을 선택한 이유도 밝혔다. 손 감독은 “장기적으로 내셔널리그, K리그 등 상위리그로 진입한다는 팀의 비전에 마음이 갔다”며 “지자체의 관심도 크다. 지난해보다 예산이 2배 이상 늘었다. 내가 춘천의 도전에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 지난 4일 남해 전지훈련 마지막날 근처 산에 오른 춘천 선수단. /사진 제공 : 춘천시민구단

춘천은 경남 남해 전지훈련(2월 22일~3월 4일) 중 지난해 내셔널리그 3위 천안시청과 1-1로 비기는 등 만만치 않은 모습을 보였다. 오는 18일 양주시민구단과 FA컵 2라운드로 올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그 뒤 24일 포천시민구단과 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포천은 지난해 통합 3연패(정규리그+챔피언결정전)를 달성한 최강팀이다. 

손 감독은 “어느 팀도 두렵지 않다. 챔피언 포천도 마찬가지다. 선수들을 믿는다”며 “나도 지난해 5월 대구에서 나온 뒤 공부를 많이 했다. 내용과 결과를 다 잡고 싶다. 재밌는 경기를 하면서 5강 플레이오프에 도전하겠다”고 했다. 

▲ 올해도 ‘한 지붕 두 가족’ 춘천시민구단-강원FC

춘천시민구단은 홈구장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을 K리그1 강원FC와 공유한다. 강원FC는 강릉종합운동장과 평창 알펜시아를 주로 사용하다 지난해 스플릿라운드부터 송암스포츠타운을 썼고 올해도 주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두 구단 관계자가 협의해 경기 날짜가 겹치지 않도록 했다. 송암스포츠타운에서 춘천 데뷔전이자 개막 2연전을 치르는 손 감독은 “춘천시를 대표하는 우리팀과 강원도 전체를 대표하는 강원FC 모두 좋은 성적을 거뒀으면 좋겠다”고 했다. 

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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