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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밀란 유소년팀 출신, 한국 4부행 이유는

기사승인 2018.03.21  11:3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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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 유니폼을 입은 파브론. /사진 제공 : 포천시민구단

K3 어드밴스 포천 입단한 파브론
최근 2년 공백 “K리그 도전 발판”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AC밀란(이탈리아) 유소년팀 출신 브라질 공격수가 한국 4부리그 격인 K3 어드밴스로 왔다. 포천시민구단 유니폼을 입은 파브론(29)이다. 

포천은 2008년 팀 창단 이후 첫 외국인 선수인 파브론과 계약했다고 21일 발표했다. 파브론은 2007년 AC밀란 19세 이하(U-19) 팀에 입단해 반 시즌을 보냈고 이후 루마니아 1부, 몰도바 등 해외리그와 자국리그에서 뛰었다. 아시아 무대는 이번이 처음이다. 

몸담은 시기는 짧아도 세계적 명문의 유소년팀 소속이었다. 루마니아와 몰도바에서 쏠쏠한 활약을 하기도 했다. 1989년생으로 아직 나이가 많은 편도 아니다. 키(185cm)는 중간 정도지만 유연성을 갖췄다. 또 K3는 사실상 아마추어리그라 보수 면에서 매력적이라고 보기 힘들다. 

하지만 파브론은 최근 2년 간 소속팀이 없었다. 포천 관계자에 따르면 에이전트에게 사기를 당하며 무적 신세로 전락했다. 김재형 포천 감독은 “지난 1월 입단 테스트를 받으러 왔을 때는 살이 쪄서 몸이 불은 상태였다. 공 다루는 감각도 떨어져보였다”고 했다.

약 2달 동안 포천에서 훈련을 하면서 몸이 많이 좋아졌다. 김 감독은 “AC밀란 유소년팀 출신이라 거만할 수도 있다고 걱정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굉장히 성실하게 훈련한다”며 “반드시 재기하겠다는 의지가 눈에 보인다. 음식 등 한국 문화에 적응하려는 노력도 열심히 한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예전 경기 영상을 보면 확실히 골 감각을 갖췄다. 몸이 점점 올라오고 있어서 기대가 크다”고 했다. 포천은 오는 24일 춘천시민구단 원정을 떠나 리그 개막전을 치른다. 김 감독은 “선발 출전은 어렵지만 후반 교체 투입을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파브론은 “한국에서 축구를 하고 싶었다. 인터넷으로 포천 경기 영상을 자주 봤다”며 “포천에서 열심히 해서 K리그에도 도전하겠다”고 했다. 포천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통합 3연패(정규리그+챔피언 결정전)를 달성한 최강팀이다. 인창수 서울이랜드FC 감독, 강원FC 미드필더 박정수 등이 포천에서 활약을 바탕으로 프로 무대로 올라섰다. 

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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