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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심하면 초-중-고교 경기 미룬다

기사승인 2018.03.22  11:2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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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부터 미세먼지가 심한 날 열리는 초·중·고 리그 경기를 미룰 수 있다. 사진은 지난해 초등리그 경기.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협회, 주말 리그 관련 규정 신설
시도 조직위 판단으로 연기 가능

[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미세먼지가 심한 날 열리는 초-중-고 축구 리그 경기를 미룰 수 있는 규정이 마련됐다. 

몇 년 전부터 미세먼지가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환경 문제로 대두됐다. 외출할 때 마스크는 필수품이 됐다. 하지만 그라운드의 선수들은 미세먼지로부터 보호받지 못했다. 관련 규정이 없어 미세먼지가 심하다고 경기를 취소하거나 연기하지 못했다.

미세먼지 ‘매우 나쁨’ 단계에서 1시간 동안 숨을 쉬는 건 밀폐된 공간에서 1시간 40분 동안 담배 연기를 들이마시는 것과 같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경기 중 선수들은 평소보다 호흡량이 몇 배로 뛴다. 특히 성장기 선수들에게 미세먼지는 호흡기 및 신경계 질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

대한축구협회는 22일 올해 전국 초-중-고 축구리그 운영규정을 공지했다. 6장 ‘리그 방식 및 경기 일정’의 5조 ‘경기 일정의 변경’에 미세먼지 관련 조항을 신설했다. 협회는 ‘해당 지역의 미세먼지 경보 시, 경기 일정 연기를 적극 권장하며 해당 시·도 조직위원회가 결정한다’고 명시했다. 현재 환경부 기준 미세먼지 수치가 180㎍/㎥ 이상 2시간 넘게 지속되면 경보가 떨어진다. 

협회 관계자는 “그동안 미세먼지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했다. 경기 일정을 변경해 달라는 요청도 몇 차례 있었다. 선수와 관중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더 이상 내버려 두면 안 된다고 판단해 관련 규정을 새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실제로 얼마나 많은 경기가 연기될지는 미지수다. 초-중-고교 팀은 리그뿐만 아니라 다른 대회도 치른다. 미세먼지가 특히 많은 4~5월에 경기가 다수 연기되면 다른 일정에 영향을 끼친다. 협회 관계자는 “올해부터 초-중 왕중왕전은 폐지돼 여유가 있지만 고등학교는 전‧후반기 왕중왕전을 치른다. 각 시도 조직위의 융통성 있는 판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쿨링 브레이크’ 적용 규정도 완화됐다. 협회는 여름철 기온이 섭씨 30도가 넘으면 경기 중 약 2분 간 물을 마시면서 선수들이 열을 식히는 ‘쿨링 브레이크’를 실시해왔다. 올해부터는 30도 이상에서 30도 전후로 기준을 낮췄다.

이민성 기자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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