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U리그 개막포 김승우 “제대로 노린 슛 아냐”

기사승인 2018.03.23  08:45:06

공유
default_news_ad1
   
▲ 연세대 김승우(가운데)가 22일 고려대전에서 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 사진제공: 대한축구협회

고려대전 결승골로 연세대 승리 큰 몫
“대학 와서 라이벌전 묘미 확실히 느껴”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사실 크로스바를 넘길 거로 생각했어요.”

연세대 2학년 중앙수비수 김승우(20)는 머리를 긁적였다. 2018 U리그 개막 1호골은 제대로 노린 슛이 아니었다.  

22일 서울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연세대와 고려대의 U리그 2권역 첫 경기. 리그 개막전이기도 한 대학축구 명문 팀의 격돌에 축구계의 관심이 쏟아졌다. 오전 10시라는 이른 시간에 경기가 시작됐지만 대한축구협회의 최영일 부회장,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 조덕제 대회위원장을 비롯해 프로팀 스카우터, 고교팀 지도자 등 많은 축구인이 경기장을 찾았다. 

지난해 2년 연속 U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차지한 고려대와 양교 정기전에서 승리한 연세대. 라이벌전이기에 막상막하의 대결이 기대됐다. 뚜껑을 열어보니 시작부터 연세대가 우세했다. 연세대는 많은 활동량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압박으로 공을 빼앗은 뒤 빠른 공격으로 상대 골문을 노렸다. 

주도권을 잡은 연세대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10분 김승우가 원바운드된 코너킥을 멋진 발리슛으로 연결했다. 개막 1호골이었다. 연세대는 전반 32분 하승운의 중거리슛 추가골로 2-0으로 이겼다. 

연세대는 지난해 C제로룰로 인한 선수 부족으로 U리그에 참가하지 못했다. 리그 복귀전에서 팀에 승리를 안긴 김승우는 경기 후 “대회 1호골은 난생처음이다. (원래 내게 오는 공이 아닌데) 최준이 코너킥을 잘못 찬 것 같다. 나도 슛 타이밍과 몸의 균형이 맞지 않아 찰까 말까 끝까지 고민했는데 다행히 운이 좋았다”며 웃었다. 

1호골보다 고려대를 꺾었다는 사실이 더 기쁘다. 개막전을 위해 한 달 동안 하루 세 번 훈련하는 등 준비 과정은 힘들었지만 승리는 그보다 더 달콤했다. 그는 “보인고 시절에는 라이벌이라고 부를 만한 팀이 없었다. 연세대 입학 후 지난해부터 고려대를 상대하며 중압감이 큰 라이벌전의 묘미를 제대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20세 이하(U-20) 월드컵 출전도 큰 경기를 치르는 데 도움이 됐다. 조별리그 기니전(3-0 승)과 아르헨티나전(2-1 승)에 출전해 한국의 16강 진출에 공헌했다. 그는 “많은 관중 앞에서 큰 대회를 경험한 덕에 지난해 처음이라 부담이 컸던 고려대와의 정기전도 잘해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열린 정기전에서 연세대는 고려대에 2-1로 이겼다. 

대학 입학 후 고려대에 2전 전승을 기록한 그는 “5월 18일 고려대와 다시 맞붙는다. 그때도 이겨 3연승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서동영 기자 mentis@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칼럼 전체보기

1 2 3
item3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