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고요한, 배 속 둘째에게 서울의 첫승 선물

기사승인 2018.04.11  21:22:49

공유
default_news_ad1
   
▲ 서울 고요한(맨 왼쪽)이 포항전에서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 프로축구연맹

포항전 2골 작렬 ‘임신 세리머니’로 자축
포항 송승민, 연속 출장 기록 전체 4위로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미드필더 고요한(30)이 배 속의 둘째에게 FC서울의 시즌 첫 승을 선물했다. 서울이 K리그1(클래식) 개막 후 그토록 바란 승리였다.

서울은 1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6라운드 홈경기에서 고요한의 동점골과 역전골로 포항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서울은 3무 2패에 1승을 추가했다. 8일 전북에 0-2로 진 포항은 시즌 첫 연패에 빠지며 3승 1무 2패가 됐다. 

이날도 서울의 승리는 힘겨워 보였다. 전반 8분 만에 포항 김승대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레오가말류의 절묘한 힐패스가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김승대에게 이어졌다. 김승대는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한 오른발 감아차기 슛으로 시즌 3호골을 넣었다. 

위기의 순간, 2006년 프로 데뷔 이후 오로지 서울에서만 뛴 고요한이 나섰다. 전반 31분 안델손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받아 동점골을 터뜨렸다. 득점 후 공을 유니폼 상의 안에 집어넣는 ‘임신 세리머니’를 펼쳤다. 둘째를 가진 고요한의 아내는 현재 임신 5개월째다. 

고요한의 세리머니는 한 번으로 끝나지 않았다. 후반 18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동료의 슛이 포항 골키퍼 강현무의 손에 맞고 나오자 다시 슛을 날려 역전골을 뽑았다. 이번에도 같은 세리머니를 했다. 

서울은 막판까지 진땀을 흘려야 했다. 후반 35분 포항 제테르손이 골을 넣었다. 하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오프사이드로 판정돼 득점이 취소됐다. 판독 동안 숨소리 하나 나오지 않은 서울월드컵경기장이 환호성으로 뒤덮였다. 결국 서울은 간절했던 승리를 거뒀다. 서울 선수들은 밝은 표정으로 관중석에 인사했다. 황선홍 감독을 향한 팬들의 야유도 이번에는 나오지 않았다.

한편 필드 플레이어 최다 연속출장 기록을 갖고 있는 포항 공격수 송승민은 기록을 95경기로 늘리며 전체 5위에서 4위로 올라섰다. 종전 4위였던 골키퍼 조준호를 제쳤다. 이제 송승민 앞에는 김병지(193경기), 이용발(151경기), 신의손(136경기)이 있다. 역시 모두 골키퍼다. 

서동영 기자 mentis@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칼럼 전체보기

1 2 3
item3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