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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9 수비수 고준희 “제2 김민재 되겠다”

기사승인 2018.04.13  10: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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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19 대표팀 수비수 고준희.

근력 훈련 구슬땀 보인고 3학년 
“내년 성인무대서 밀리지 않겠다”

[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김민재 형 같은 수비수가 되고 싶어요.”

보인고 3학년 중앙수비수 고준희(18)의 롤모델은 K리그1(클래식) 전북 현대의 김민재(22)다. 고교 정상급 수비수로 평가받는 고준희는 지난 9일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19세 이하(U-19) 대표팀에 소집됐다. 이번 멤버 중 매탄고(수원 삼성 U-18) 골키퍼 박지민과 함께 단 둘뿐인 고교 선수다. 대표팀은 오는 18일 개막하는 수원 JS컵 U-19 국제청소년 축구대회에 나선다.

고준희는 3년 전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2015년 아시아 U-16 챔피언십 예선에 출전했다. 이후 2016년 U-17 중국 4개국 친선대회, 아시아 U-16 챔피언십 본선 등에 꾸준히 나섰다. 탄탄한 수비력을 갖췄고 키(185cm)가 크지만 발도 빠르다. 지난 3월 막을 내린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에서는 보인고를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5골을 터뜨리며 ‘골 넣는 수비수’로도 이름을 알렸다.

고준희는 최근 김민재를 보며 구슬땀을 흘린다. 그는 “내년에 프로팀으로 갈지 대학팀으로 갈지 모르지만 김민재 형처럼 신인 때부터 프로무대에서 통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지난해 전북에서 데뷔한 김민재는 프로 2년차에 국가대표 주축 수비수로 성장했다. 189cm 88kg의 거구를 앞세워 ‘괴물 수비수’로 불린다. 오는 6월 러시아월드컵을 준비하는 신태용호에서도 핵심 수비 자원으로 떠올랐다.

고준희는 김민재의 플레이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 김민재가 연세대를 나와 내셔널리그(실업축구)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에서 뛴 2016년 우연찮게 김민재의 경기를 관전했다. 고준희는 “연세대 시절부터 워낙 잘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한수원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플레이를 펼쳤다. ‘저 형이 왜 여기서 뛰고 있지?’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고 했다.

수비를 맡은 이유도 김민재와 비슷하다. 김민재는 “골을 넣는 것보다 볼을 빼앗는 게 더 재밌다”며 어렸을 때부터 수비수로만 뛰었다. 고준희도 “공격을 막을 때의 기쁨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골을 못 넣으면 질 수도 있지만 골을 안 내주면 최소한 비기기라도 한다. 수비수도 승점을 딸 수 있다”며 수비의 매력을 설명했다.  

성인 무대 진출을 1년 앞둔 올해부터 몸만들기에 돌입했다. 팀 훈련이 끝나면 매일 1시간씩 근력 운동을 한다. 고준희는 “가끔 프로팀과 연습경기를 하면 몸싸움에서 밀린다”고 했다. 고교 1년 선배인 이재익(강원FC)에게 “프로에 오기 전에 몸부터 키우라”는 조언을 들었다. 고준희는 “김민재 형처럼 프로 무대에서 뒤지지 않는 힘을 갖추고 성인 무대에 뛰어들고 싶다”고 했다.

이민성 기자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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