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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라운드 MVP-베스트11’ 어떻게 뽑을까

기사승인 2018.04.13  11: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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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리그1 6라운드 MVP로 선정된 전북 김신욱.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경기감독관 평점 모아 협의 후 결정
공격 포인트 물론 ‘경기매너’도 영향

[축구저널 박재림 기자] K리그에서는 매주 최우수선수(MVP)가 탄생한다. 프로축구연맹이 발표하는 ‘라운드 MVP’다.

프로연맹은 2011년부터 K리그 라운드 MVP를 선정한다. 2011시즌 개막전에서 2골을 넣은 광주FC 신인 박기동(30‧현 수원 삼성)이 첫 수상자였다. 2013년 K리그1(클래식)과 K리그2(챌린지)로 나뉜 뒤에는 리그별로 선정하고 있다. 상주 상무 이근호(33‧현 강원FC)가 K리그2 첫 주인공이 됐다.

가장 최근 MVP는 K리그1 김신욱(전북 현대), K리그2 조성준(아산 무궁화)이다. 김신욱은 지난 11일 경남FC전(4-0 승), 조성준은 지난 7일 부천FC전(4-2 승)에서 나란히 2골을 터트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프로연맹은 라운드 MVP와 함께 베스트일레븐, 베스트팀, 베스트매치도 뽑는다. 이 결과가 시즌 후 정규리그 MVP와 베스트일레븐 선정에도 반영된다. 

라운드 MVP는 경기감독관의 평점을 토대로 뽑는다. 경기감독관은 양 팀 선수 점수를 매겨 그 경기의 베스트일레븐을 추린다. 라운드 종료 1~2일 후 경기감독관들과 연맹 경기위원장이 프로연맹 사무국에서 경기 평가 회의를 한다. 여기서 선수 평점을 비교한다.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감독관과 위원장이 함께 경기 영상을 보고 확인한다. 또 프로연맹이 제공하는 선수별 데이터를 참고한다. 협의를 거친 뒤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가 MVP가 된다. MVP와 고득점자 10명은 베스트일레븐에 이름 올린다. 

   
▲ K리그2 6라운드 MVP 아산 조성준. /사진 제공 : 프로축구연맹

프로연맹 관계자는 “경기감독관 평점과 데이터 수치가 거의 일치하는 편”이라며 “포지션별 평점 기준이 있지만 아무래도 공격 포인트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했다. 현재까지 올시즌 K리그1와 K리그2 라운드 MVP 12명 중 9명이 해당 경기에서 2개 이상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물론 공격 포인트가 전부는 아니다. 경남FC 말컹은 1라운드 상주전(3-1 승)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그러나 울산 현대전에서 1골 1도움을 올린 전북 현대 이동국이 MVP가 됐다. 말컹은 레드카드를 받아 점수가 깎였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그라운드 매너도 평가 기준”이라고 했다. 

베스트일레븐 선정은 포지션별 활약 선수 숫자에 따라 포메이션이 달라진다. 이동국, 말컹, 제리치(강원) 등 최전방 스트라이커가 맹활약한 1라운드는 4-3-3 전형으로 11명을 뽑았지만 그 뒤로는 4-4-2에 맞췄다. 프로연맹 관계자는 “라운드에 따라 수비수, 미드필더 숫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했다. 

프로연맹은 2014년부터 K리그1과 K리그2를 합쳐 ‘이달의 감독’도 뽑는다. 연승, 승점, 승률 등의 정량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올해 3월의 감독상은 K리그2 부천의 개막 5연승을 지휘한 정갑석 감독이 받았다. K리그1 경남 김종부 감독도 4월 1일 경기까지 개막 4연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1라운드 경기 중 과도한 항의로 징계를 받아 수상이 불발됐다. 

박재림 기자 jami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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