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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행 일등공신은 무실점 수문장 윤영글

기사승인 2018.04.17  06: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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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시안컵 4경기 모두 무실점으로 막은 골키퍼 윤영글. / 사진제공: 아시아축구연맹

필드 플레이어 출신 늦깎이
아시안컵 내내 선방쇼 펼쳐

[축구저널 서동영 기자]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이 내년 프랑스 월드컵 티켓을 획득했다. 대표팀의 약점으로 지적된 골키퍼 포지션을 강점으로 바꿔놓은 윤영글(31)이 일등공신이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7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아시안컵 5~6위 결정전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전반 장슬기와 이민아가 골을 넣었고 후반에는 임선주에 이어 조소현이 2골을 더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은 5위까지 주어지는 내년 6월 프랑스 월드컵 진출권을 따냈다. 2015년 캐나다 대회에 이어 사상 첫 2회 연속 월드컵 출전이다. 

더 쉽게 올라갈 수 있었다. 이번 대회 조별리그에서 한국은 호주와 일본을 상대로 0-0으로 비겼다. 덕분에 베트남전(4-0 승)에서 호주와 일본의 경기 결과에 따라 조 2위는 물론 1위까지도 노려볼 수 있었다. 비록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호주와 일본이 1-1로 비겨 한국은 3위가 됐지만 두 강국을 막판까지 초조하게 만들었다.  

WK리그 경주한국수력원자력 소속의 골키퍼 윤영글이 호주와 일본을 상대로 한 선전과 월드컵 진출에 큰 몫을 했다. 윤영글은 조별리그 1차전부터 5~6위 결정전까지 대회 내내 골문을 지켰고 한 골도 허용하지 않았다. 

윤영글이 대표팀 골문을 맡은 건 최근이다. 윤덕여 감독은 2003년부터 지난해 12월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까지 15년 가까이 대표팀에서 활약한 김정미를 지난달 알가르베컵에 부르지 않고 윤영글을 주전으로 세웠다.  

필드 플레이어 출신인 윤영글은 골키퍼 경력이 짧다. 부상으로 2010년 골키퍼로 포지션을 바꿨다. 아시안컵 전까지 A매치 출전 기록은 5경기뿐이었다. 그런 그가 강팀 호주와 일본을 상대해야 했다. 불안하다는 여론이 있었지만 이번 대회에서 윤영글이 가장 믿음직한 모습을 보였다. 일본전 종료 직전 골문으로 날아오는 상대 에이스 이와부치 마나의 슛을 쳐내는 등 대회 내내 선방쇼를 펼쳤다. 

덕분에 한국은 4경기 무실점을 기록했고, 프랑스로 가게 됐다. 윤영글도 생애 처음으로 월드컵에 출전할 기회를 얻었다. 4년 전 캐나다 대회에서는 벤치에 앉아서 김정미의 활약을 지켜보기만 했다. 

물론 월드컵까지는 1년 넘는 시간이 남아 있다. 김정미가 대표팀에서 완전히 배제된 것도 아니다. 다만 윤영글이 아시안컵을 통해 김정미와 대등한 경쟁자로 마주 서게 됐다는 건 분명하다. 

서동영 기자 mentis@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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