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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지도자들 “학기 중 대회 개최, 성장에 도움”

기사승인 2018.04.26  15:4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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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8월 추계고등연맹전.

축구협회, 6월 4개 대회 개최 결정
감독들 “성적 중압감도 덜어” 환영

[축구저널 이민성 기자] 일선 고교 지도자들이 “학기 중 대회 개최가 선수와 팀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입을 모았다.

대한축구협회는 최근 10년 만에 방학이 아닌 학기 중에 고교 대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2009년부터 학기 중 주말리그가 운영되면서 고교 전국 대회는 방학 중에만 열렸다. 각 고교 팀은 주말리그와 겨울방학 1개 대회, 여름방학 1개 대회 등 총 3개 대회 밖에 나서지 못했다. 일선 지도자는 “기회가 적어 입상 성적이 중요한 대학 입시에 선수들이 애를 먹고 있다”고 토로했다.

협회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오는 6월 총 4개 고교 대회를 연다. 무학기(경남 고성) 금석배(전북 군산) 금강대기(강원 강릉) 대통령금배(충남 당진)가 개최된다. 고교 팀은 4개 대회 중 1개 대회를 골라 출전하고 종전처럼 여름방학에 열리는 추계고등연맹전 또는 백록기에 나설 수 있다. 출전할 수 있는 대회가 하나 늘어났다.

천안제일고 박희완 감독은 “입시 제도가 바뀌지 않는 이상 학원 축구에서 성적에 대한 부담은 사라질 수 없다. 학기 중 대회가 개최되면서 그나마 숨통이 트였다”며 “사실 지도자보다는 선수와 학부모가 크게 바란 일”이라고 했다. 이어 “성적에 대한 중압감이 줄면 선수를 지도할 때 여유롭게 가르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구미 오상고 장수룡 감독도 “그동안 학원 축구가 요구한 사안이 결실을 얻어 기쁘다. 많은 선수가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대회 수가 적으면 경기에 나서는 선수도 줄어든다. 대회가 늘어나면 더 많은 선수가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다”고 했다.

서울 배재고 박규 감독은 “다른 종목과 비교해 축구는 유난히 학기 중 대회 개최를 엄하게 금지했다. 사실상 주말리그 성적을 반영하는 대학은 몇 군데 없다. 겨울이나 여름방학 중 열리는 대회에서 성적을 내지 못하면 대다수의 선수는 대학 입시 원서도 쓰지 못했다. 성적에 쫓길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그만큼 성장이 더뎌진다. 이번 일을 계기로 선수 육성을 위해 추가적인 제도 변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민성 기자 footballee@footballjournal.co.kr

<저작권자 © 2018 축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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